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윤석열의 말 분석 "술자리 '상말' 수준…파멸 자초"
5,471 10
2024.12.12 16:07
5,471 10
"자기방어적이에요. 생각 있는 국민들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변명이라는 걸 금방 알아챌 겁니다."

12일 대통령 윤석열의 12·3 내란사태 관련 대국민담화를 본 '언어와생각연구소' 최종희 공동대표의 소감이다.

최 대표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윤석열이 대국민담화에서 언급한) '광란의 칼춤' '국헌 문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 같은 표현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향하는 화살"이라고 봤다.

그동안 관련 저서 등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유명인사들 말을 분석해온 최 대표는 윤석열의 언어를 두고 '막말' '상말'이라는 표현을 썼다.

"늘 술자리 언어 수준에 머물러요. 공식석상에서는 존댓말을 쓴다지만, 그 바닥에 깔린 철학의 부재까지 숨길 수는 없는 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이미 그간의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 등에서 여러 차례 봐왔잖아요. 고치기 힘든 습관인 셈이죠."


최 대표는 "결국 윤석열의 언어에는 철학이 없다"며 진단을 이어갔다.

"살아오면서 상대를 낮춰 보고 깔아뭉개는 말이 입에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검사 생활도 여기에 큰 영향을 미쳤겠죠. 지난 (2022년 9월) 미국 순방 당시 벌어진 실언(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 그 단적인 예죠."

그는 "말의 힘을 아는 사람들은 자기 홀로 머무는 시간을 갖기 마련"이라며 "가던 길을 멈추고 지난 길을 돌아보는 건데, 이른바 '고독력'"이라고 전했다.

"윤석열의 말에는 '지금 상황만 넘기면 된다'는 자만과 오만이 가득합니다. 탄핵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가진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 담화에서는 그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자기 언어에 관한 철학이 없으니 '이번만 넘기고 보자'는 생각으로 벌이는 자기 기만적인 일입니다."

특히 최 대표는 "윤석열이 합리적인 사람일 수 없다는 데 지금 우리 사회의 비극은 잉태돼 있었다"며 "익히 여러 의혹을 통해 알려진 대로 주술 등이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줬다고 믿는 듯한 윤석열 부부에게서는 이러한 비합리적인 힘에 대한 맹신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술적 힘이 자기를 구제해 준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그만큼 그러한 무속문화에 크게 의존했을 테죠. 윤석열은 지금 스스로 망하는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자기 언어로 대표되는 철학 없이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것들만 좇아왔으니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탓이죠."

최 대표는 윤석열이 철학 없이 자행해온, 임시방편적인 말의 거품이 결국 국민들마저 배신하게 만드는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언어는 곧 그 사람입니다. 아마도 윤석열은 지금도 여전히 자기 말의 품격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결과는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이어졌어요. 순자(荀子)는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기도 한다'고 했죠. 나라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한 결과는 혹독할 겁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69944?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20 04.02 36,1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53,9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75,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33,8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04,5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2,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20,5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30,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44,2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57,7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6274 이슈 ?? : ㅅㅂ 메인보컬보느라고수납멤은보지도못했네 1 22:42 457
2676273 이슈 홍준표"윤 대통령 탄핵되면 국민의힘 소멸돼" 13 22:41 577
2676272 기사/뉴스 뉴진스 부모, "우리 사이 분열? 사실 아냐…해린 아닌 다른 멤버" 5 22:40 754
2676271 이슈 트럼프 관세 의문의 수혜국.jpg 7 22:40 1,126
2676270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5일 각 구장 선발투수 1 22:39 395
2676269 기사/뉴스 뉴진스, 새 이름 NJZ 버렸다..SNS 돌연 변경→게시물 전체 삭제 [스타이슈] 7 22:39 835
2676268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4일 각 구장 관중수 22:39 264
2676267 이슈 이재강 의원 : 우리 의원실 비서관이 윤석열 파면을 확신하고 이틀 전에 주문한 탄핵 기념 수건을 자랑합니다. 14 22:38 1,332
2676266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4일 경기결과 & 순위 30 22:38 911
2676265 이슈 박근혜 vs 윤석열 헌재 결과 13 22:37 1,819
2676264 이슈 탄핵 축하하러 와줬나 바 11 22:35 3,509
2676263 이슈 와.. 거리가 너무 평화로워.... 독재자의 출현을 막는 게 우리가 할 일이었을 뿐이라는 듯 넉 달 동안의 일을 마치고 자리를 정리하고 퇴근하는 사람들... 꿈을 꾼 것 같다. 7 22:35 1,934
2676262 유머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강유미 ASMR 4 22:35 884
2676261 유머 대통령 3명을 구속시킨 인물 ㄷㄷㄷ 16 22:34 4,087
2676260 유머 노후를 즐기는 젠야타(경주마) 4 22:34 178
2676259 이슈 [KBO] SSG 오태곤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ㄷㄷㄷ.gif 12 22:33 617
2676258 이슈 izna (이즈나) 'SIGN' MV Reaction 22:33 52
2676257 이슈 아직 모자라! ROTY 달성 추카파씨 🥳 ⎮ 2024 시상식 비하인드 ⎮ YOUNG POSSE (영파씨) 22:32 46
2676256 기사/뉴스 韓 아이돌 보러 오는 길 힘들라… 새벽부터 눈 치웁니다 (동방신기 투어) 1 22:31 799
2676255 이슈 지금 들어도 진짜 틀자마자 명곡인 래퍼 'Flo Rida'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노래... 4 22:31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