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윤석열의 말 분석 "술자리 '상말' 수준…파멸 자초"
5,733 10
2024.12.12 16:07
5,733 10
"자기방어적이에요. 생각 있는 국민들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변명이라는 걸 금방 알아챌 겁니다."

12일 대통령 윤석열의 12·3 내란사태 관련 대국민담화를 본 '언어와생각연구소' 최종희 공동대표의 소감이다.

최 대표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윤석열이 대국민담화에서 언급한) '광란의 칼춤' '국헌 문란'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 같은 표현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향하는 화살"이라고 봤다.

그동안 관련 저서 등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유명인사들 말을 분석해온 최 대표는 윤석열의 언어를 두고 '막말' '상말'이라는 표현을 썼다.

"늘 술자리 언어 수준에 머물러요. 공식석상에서는 존댓말을 쓴다지만, 그 바닥에 깔린 철학의 부재까지 숨길 수는 없는 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이미 그간의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 등에서 여러 차례 봐왔잖아요. 고치기 힘든 습관인 셈이죠."


최 대표는 "결국 윤석열의 언어에는 철학이 없다"며 진단을 이어갔다.

"살아오면서 상대를 낮춰 보고 깔아뭉개는 말이 입에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검사 생활도 여기에 큰 영향을 미쳤겠죠. 지난 (2022년 9월) 미국 순방 당시 벌어진 실언(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 그 단적인 예죠."

그는 "말의 힘을 아는 사람들은 자기 홀로 머무는 시간을 갖기 마련"이라며 "가던 길을 멈추고 지난 길을 돌아보는 건데, 이른바 '고독력'"이라고 전했다.

"윤석열의 말에는 '지금 상황만 넘기면 된다'는 자만과 오만이 가득합니다. 탄핵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가진 (지난 7일) 대국민담화에서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오늘 담화에서는 그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기 위한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자기 언어에 관한 철학이 없으니 '이번만 넘기고 보자'는 생각으로 벌이는 자기 기만적인 일입니다."

특히 최 대표는 "윤석열이 합리적인 사람일 수 없다는 데 지금 우리 사회의 비극은 잉태돼 있었다"며 "익히 여러 의혹을 통해 알려진 대로 주술 등이 성공의 길로 이끌어 줬다고 믿는 듯한 윤석열 부부에게서는 이러한 비합리적인 힘에 대한 맹신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술적 힘이 자기를 구제해 준다고 여기는 것 같아요. 그만큼 그러한 무속문화에 크게 의존했을 테죠. 윤석열은 지금 스스로 망하는 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자기 언어로 대표되는 철학 없이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것들만 좇아왔으니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탓이죠."

최 대표는 윤석열이 철학 없이 자행해온, 임시방편적인 말의 거품이 결국 국민들마저 배신하게 만드는 지금의 결과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언어는 곧 그 사람입니다. 아마도 윤석열은 지금도 여전히 자기 말의 품격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결과는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이어졌어요. 순자(荀子)는 '임금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엎기도 한다'고 했죠. 나라의 진짜 주인인 국민을 배신한 결과는 혹독할 겁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69944?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74 04.21 40,6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8,8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4,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7,0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1,70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1,4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5,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276 유머 전쟁영화나 드라마 매니아인 덬이 아무리봐도 이만한 작품 없다는 작품.jog 2 23:48 123
2696275 이슈 진짜 이보다 중티를 잘 설명하기 힘들 것 같은 틱톡 영상.twt 1 23:47 308
2696274 이슈 사랑을 담아두지마. 사랑은 아껴두는 게 아니야... 이재명 영상 기획 누가했을까... 1 23:46 166
2696273 유머 중국 여자배우 '심월'이랑 사촌 느낌으로 조금 닮은 것 같은 여돌 23:45 299
2696272 이슈 한국 콜드플레이 콘서트 팔찌 회수율 낮추자는 중국인.....ㅎ 19 23:45 1,163
2696271 이슈 뭉개진 사진 또 발견된 세븐틴 10 23:43 871
2696270 이슈 존나예쁜 오늘자 해원 프리뷰.jpg 2 23:43 533
2696269 이슈 월간데이트 하고싶다고 여자랑 안하나? 이러네 이것이 하트어택여자의 위엄인가 23:43 301
2696268 이슈 샤이니 - Password 23:42 75
2696267 기사/뉴스 아픈 아버지 10년을 간병했는데…“게임 그만해” 잔소리에 폭행 살해 10 23:42 845
2696266 이슈 한화 이글스 플레이어 티셔츠 판매 11 23:40 752
2696265 이슈 [김건희 패밀리와 요양원]Report6. "아무도 건드릴 수 없다" by 저널리스트(장인수기자) 6 23:39 244
2696264 이슈 [네이트판] 배달 음식 리뷰때문에 싸웠는데, 제 잘못인가요? 19 23:39 1,404
2696263 이슈 에프엑스 데뷔전 춤 연습 영상 3 23:38 695
2696262 이슈 서동재가 우영우 세계관에 있었다면... 모음집.twt 12 23:37 843
2696261 정보 현.....재.....오.....랜.....만.....에.....해.....외.....에.....서.....반.....응.....난.....리.....난.....해.....외.....여.....자.....가.....수.....jpg 27 23:35 2,470
2696260 이슈 유럽에서 소매치기 안 당하는 법 30 23:33 2,084
2696259 이슈 [부부의 세계] 지선우 딸이 강예서였다면 25 23:32 1,956
2696258 이슈 강동원 이거 볼때마다 ㅈㄴ 웃김 ㅅㅂ 4 23:32 1,262
2696257 유머 옷 소화력 좋아서 놀란 파트리샤 5 23:31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