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벌금 700만원 확정…당선무효로 직위 상실(종합)
2,735 25
2024.12.12 14:59
2,735 25

선거 유사기관 운영·학력 허위사실 유포 등 모두 유죄 인정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부산=연합뉴스) 황윤기 김선호 기자 =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는 등 관련 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윤수 부산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 유사 기관인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부산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선거 공보 학력에 졸업 당시가 아닌 현시점 기준으로 변경된 교명을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과 2심에서 혐의가 전부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 교육감이 불복했으나 이날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대법원은 포럼 '교육의 힘'은 하 교육감을 선거 단일 후보로 선출되도록 해 교육감 선거에 당선시키고자 하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유사 기관으로 인정되고 그 목적 의사가 충분히 외부에 표시됐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학력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상 학교명 게재 방식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고 예외가 인정된다고 볼 근거나 졸업 당시 학교와 변경 후 학교가 실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그 외 하 교육감이 자기 저서 5권을 특정 단체에 기부한 행위도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선거 유사 기관인 포럼 '교육의 힘'을 설치해 범행을 실행한 당시 선거캠프와 포럼 관계자 3명도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벌금 300만∼500만원의 벌금형 원심판결을 확정했고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김모씨만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하 교육감 측은 앞서 2심 선고 후 자신의 기소 혐의의 근거인 유사 기관의 설치 금지를 명시한 공직선거법 89조 1항과 2항, 이에 준용하는 교육자치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상태로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김선호 기자

황윤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1011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93 12.10 31,8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1,0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71,9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7,7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5,8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4,2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9,9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3,4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6,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8,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255 유머 내 아드리들한테 함부로하지 마요!! 17:42 76
2575254 이슈 2017년 일본에서 거의 사회현상급 유행이었던 포즈 17:41 964
2575253 기사/뉴스 [단독]보증 서줬더니 안 갚고 줄행랑…줄줄 새는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 3 17:40 487
2575252 기사/뉴스 ‘유퀴즈’ 경찰견, 야산 수색하다 독사에 물려 죽어…“다음에 꼭 다시 만나자” 9 17:40 868
2575251 이슈 그와중 일본에서 나타난 나치깃발 (눈갱조심) 19 17:39 953
2575250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총선 앞두고 '부정선거' 주장한 유튜버 접촉 시도 28 17:39 1,678
2575249 이슈 핫게 간 영화 '서브스턴스' 본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jpg 7 17:39 1,061
2575248 이슈 민주당 서영교 의원 '7명은 설득됐고 단 한표가 부족합니다' 20 17:39 1,448
2575247 이슈 경찰들이 민주노총보고 해산하라고 한다함 7 17:39 808
2575246 기사/뉴스 [속보] 야6당, 두 번째 윤 대통령 탄핵안 국회 제출…14일 표결 9 17:38 433
2575245 팁/유용/추천 윤여준이 젊은 여성이 희망이라고 하니까 김현정이 2030이라고 성을 없앰. 87 17:36 6,754
2575244 기사/뉴스 국회의원 '저지' 계엄군엔 '활짝'…경찰 지휘망 녹취록 공개!!!!! 17 17:35 1,902
2575243 이슈 [속보] 野 6당, 두번째 ‘尹 탄핵소추안’ 제출…14일 표결 66 17:33 3,461
2575242 이슈 대가리날라가는거 기초디자인같다 18 17:33 3,235
2575241 이슈 민주노총,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체포를 외치면서 연좌중 19 17:33 1,375
2575240 정보 한때 유명했던 "철수맛"을 본 사람들이 평가하는 안철수 28 17:32 2,506
2575239 이슈 [단독]탄핵 심판 전략 ‘180일 다 채우기’…잠시 후 ‘뉴스A’ 집중보도 45 17:32 1,890
2575238 이슈 [속보] 야6당, '尹 2차 탄핵안' 의안과 제출…14일 표결 17:32 217
2575237 기사/뉴스 [단독] '尹 탄핵 제동 국민의힘 규탄' 현수막 일방적으로 철거돼 10 17:31 1,419
2575236 이슈 "尹 지지" "계엄 적법" 주장한 배승희·고성국, YTN·KBS 라디오 하차 7 17:31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