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윤수 부산교육감 벌금 700만원 확정…당선무효로 직위 상실(종합)
5,926 26
2024.12.12 14:59
5,926 26

선거 유사기관 운영·학력 허위사실 유포 등 모두 유죄 인정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부산=연합뉴스) 황윤기 김선호 기자 = 2022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는 등 관련 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윤수 부산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2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교육자치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 교육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하 교육감은 2021년 선거 유사 기관인 포럼 '교육의 힘'을 만들어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부산교육감 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선거 공보 학력에 졸업 당시가 아닌 현시점 기준으로 변경된 교명을 기재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2022년 11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과 2심에서 혐의가 전부 유죄로 인정돼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 교육감이 불복했으나 이날 대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였다.

대법원은 포럼 '교육의 힘'은 하 교육감을 선거 단일 후보로 선출되도록 해 교육감 선거에 당선시키고자 하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한 유사 기관으로 인정되고 그 목적 의사가 충분히 외부에 표시됐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학력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공직선거법상 학교명 게재 방식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고 예외가 인정된다고 볼 근거나 졸업 당시 학교와 변경 후 학교가 실질적으로 동일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유죄로 인정했다.


그 외 하 교육감이 자기 저서 5권을 특정 단체에 기부한 행위도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다.

선거 유사 기관인 포럼 '교육의 힘'을 설치해 범행을 실행한 당시 선거캠프와 포럼 관계자 3명도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며 벌금 300만∼500만원의 벌금형 원심판결을 확정했고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김모씨만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하 교육감 측은 앞서 2심 선고 후 자신의 기소 혐의의 근거인 유사 기관의 설치 금지를 명시한 공직선거법 89조 1항과 2항, 이에 준용하는 교육자치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 사건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상태로 현재 심리가 진행 중이다.



김선호 기자

황윤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10114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274 00:06 10,9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3,2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2,3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0,3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5,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2,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787 유머 애기 올라탈때까지 기다려주는 판다 메이메이🐼🐼 19:26 162
2688786 유머 진짜 고르기 힘들다는 차은우 두 버전.jpg 4 19:25 311
2688785 기사/뉴스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추행 혐의→항소심도 징역 5년 구형 7 19:23 638
2688784 이슈 이규혁❤️손담비 부부 딸👶🏻 16 19:23 1,764
2688783 이슈 김도연 ‘Love & Hate(권진아)’ MV 촬영 비하인드 19:21 85
2688782 기사/뉴스 '출판사 대표 변신' 박정민, '듣는 소설' 낸 이유 "아버지께서 시력을 잃으셨습니다" [전문] 3 19:21 531
2688781 이슈 지금 당신에게 방역하고 싶은 존재가 있나요? (aka. 죽여도 되니?) 3 19:21 232
2688780 기사/뉴스 [단독] "큰 그림 만들자" 검찰, '건진법사-통일교' 이권 관여 정황 포착 10 19:19 740
2688779 기사/뉴스 "대행은 권한 없어" 보수 성향 재판관들까지 '전원일치' 19:18 376
2688778 이슈 [또 드러난 이진숙의 불법, 해임하라!] 방통위원장 이진숙이 MBC 자회사 주식을 보유한 채, 직무관련성 심사가 끝나기도 전에 MBC 재허가 등 MBC와 관련된 중요한 업무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4 19:18 261
2688777 이슈 훈련소 스케치 사진 뜬 세븐틴 원우 10 19:17 1,243
2688776 이슈 사람들 대부분이 모른다는 한교동 여동생...jpg 30 19:17 2,584
2688775 이슈 학교에 몰래 강아지 데리고 간 동자승 5 19:16 949
2688774 기사/뉴스 이정후, 필라델피아전서 멀티 히트…2루타 MLB 전체 1위 1 19:16 282
2688773 이슈 귀신은 진짜 위험한거다 만만하게 보면 안됨;;.jpg 8 19:16 1,381
2688772 기사/뉴스 건진법사가 尹 부부 등-통일교 만남 주선 29 19:15 1,702
2688771 이슈 박지훈 청청 vs 블랙셔츠 17 19:12 630
2688770 유머 [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 스토리 업데이트 - 데코핀🐶 5 19:11 577
2688769 기사/뉴스 방첩사 수사과장 "계엄 해제 임박하자 이재명·한동훈 우선 체포 지시" 1 19:11 487
2688768 이슈 "𝙂𝙪𝙚𝙨𝙨 𝙩𝙝𝙚 𝙨𝙤𝙣𝙜, 𝙂𝙪𝙚𝙨𝙨 𝙩𝙝𝙚 𝙗𝙖𝙣𝙙" 19:10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