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우리를 태우려 하였는가
4,561 25
2024.12.12 14:50
4,561 25

bIywLW

우리를 태우려 하였는가

 

그의 앞에 놓인 모든 의혹을 불태우고 싶었겠지.

어쩌면 더는 의혹이라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 파렴치한 일들의 실체가 드러났으니.

윤석열은 이를 모두 태워 없애고자, 계엄령이라는 불을 지폈다.

 

어두운 밤의 도깨비불처럼, 겨울의 시작을 알리던 한기 속에

어떠한 정당성도 없이 계엄령은 선포되었다.

윤석열의 계엄군은 민의(民意)의 심장(心腸)인 국회에 재를 날렸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꽃을 태우러 선관위로 향했다.

 

밤이 깊어질 새, 윤석열은 무엇을 태워 없애고자 했는가?

나날이 악화되는 경제 지표?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사고들?

잘못된 역사 인식의 결과? 약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의 기록?

당신이 태워먹은 것들을 대한의 국민은 똑똑히 보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의 대한민국을 태워 없애려 한다.

대한민국을 불구덩이에 몰아넣은 자가, 한 나라의 통수임을 믿을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화공학도다.

우리에게 불은 소멸의 수단이 아닌 에너지원이다.

윤석열의 불을 해방의 동력 삼아 연대를 이루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회로 만들자.

우리는 반응해야 한다.

 

매주 타던 촛불은 이제 여의도의 환한 불꽃으로 피어나리라.

반응물이 있어야 생성물이 있다는 당연함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야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당연하다.

 

뜨거운 화열(火熱) 속 우리는 타지 않는다. 생성물 자리에 더 나은 내일이 있을 뿐이다.

 

대한에 불을 지핀 당신이 유유히 들어 간 그 지하병커는 이제 용광로가 되었다.

태워지는 건 당신이다. 대한민국은 반응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더럽히려는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까지 모조리 태울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태워 내일을 만든다.

 

2024년 12월 6일

해방이화 열혈공대 불꽃화신 22학번

 

 

지나가다 보고 인상 깊어서 올림

시국이 시국일수록 무력감 갖지 말고

꾸준히 관심 가지며 연대하자💪🏻

목록 스크랩 (2)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강하늘, 미제 연쇄 살인 쫒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파격 데뷔! <스트리밍> 예매권 이벤트 172 03.03 17,6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10,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35,8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62,1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62,59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94,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39,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3 20.05.17 5,902,5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89,9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04,0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0596 유머 2세대 여자아이돌 비쥬얼 11:11 8
2650595 기사/뉴스 지드래곤X크멋, 9일 미디어 전시회 개최…홀로그램·AI·VR 등 뉴테크 활용 11:11 1
2650594 이슈 유럽 망해간다할때 홀로 성장하는 한 국가 1 11:10 360
2650593 이슈 미드에서 나온 약통 산 후기 8 11:07 967
2650592 기사/뉴스 [단독] “의대생들, 돌아오라…1년 더 휴학은 부작용 커” 의대학장단 호소 3 11:07 172
2650591 이슈 K- 휴게소 간식먹는 미키17 배우들과 봉준호 12 11:06 1,250
2650590 이슈 카카오톡 바오패밀리 새 이모티콘 출시.jpg 16 11:05 707
2650589 이슈 [속보]최 대행, 국무회의서 마은혁 임명 문제 언급 안해 29 11:05 639
2650588 기사/뉴스 “40세까지 현역, 당연한 줄 알더라" 리그 큰형의 일침...“그냥 되는게 어디있나" [Ss오키나와in] 11:05 275
2650587 유머 이슬람 왕조의 유일한 여성술탄 2 11:04 675
2650586 유머 귀엽게 다가오는 백설기 1 11:03 294
2650585 유머 일본 라멘집에 있는 호기심 유발 메뉴 3 11:02 967
2650584 기사/뉴스 제로베이스원·하츠투하츠, ‘더쇼’ 무대 선다 2 11:02 256
2650583 기사/뉴스 ‘깜짝 결혼’ 원지, 곽튜브와 다시 손 잡는다···‘지구마불3’ 포스터 공개 7 11:00 1,147
2650582 이슈 고양이 애니메이션이 라트비아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 탄 날 라트비아 뉴스 앵커 복장 11 11:00 729
2650581 이슈 ‘아티스트의 명가’ 스타쉽, 몬스타엑스-크래비티 이후 5년 만에 뉴 보이그룹 론칭 4 10:59 228
2650580 이슈 북한에서 숙청당한거로 알려져있는 바이올리니스트 14 10:59 1,896
2650579 이슈 "신내림 받고 처음 느낀 설렘"…'신들린 연애2', MZ 점술가들의 첫 데이트 1 10:59 313
2650578 이슈 나 엔터쪽으로 아주잠깐 일할때 그 분위기?에 너무 충격받음.twt 7 10:58 1,888
2650577 유머 국힘 대변인 : 윤석열 전 대통령 10 10:58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