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우리를 태우려 하였는가
4,429 25
2024.12.12 14:50
4,429 25

bIywLW

우리를 태우려 하였는가

 

그의 앞에 놓인 모든 의혹을 불태우고 싶었겠지.

어쩌면 더는 의혹이라 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

그 파렴치한 일들의 실체가 드러났으니.

윤석열은 이를 모두 태워 없애고자, 계엄령이라는 불을 지폈다.

 

어두운 밤의 도깨비불처럼, 겨울의 시작을 알리던 한기 속에

어떠한 정당성도 없이 계엄령은 선포되었다.

윤석열의 계엄군은 민의(民意)의 심장(心腸)인 국회에 재를 날렸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꽃을 태우러 선관위로 향했다.

 

밤이 깊어질 새, 윤석열은 무엇을 태워 없애고자 했는가?

나날이 악화되는 경제 지표?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사고들?

잘못된 역사 인식의 결과? 약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의 기록?

당신이 태워먹은 것들을 대한의 국민은 똑똑히 보았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의 대한민국을 태워 없애려 한다.

대한민국을 불구덩이에 몰아넣은 자가, 한 나라의 통수임을 믿을 수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화공학도다.

우리에게 불은 소멸의 수단이 아닌 에너지원이다.

윤석열의 불을 해방의 동력 삼아 연대를 이루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기회로 만들자.

우리는 반응해야 한다.

 

매주 타던 촛불은 이제 여의도의 환한 불꽃으로 피어나리라.

반응물이 있어야 생성물이 있다는 당연함을, 우리는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목소리를 모아야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당연하다.

 

뜨거운 화열(火熱) 속 우리는 타지 않는다. 생성물 자리에 더 나은 내일이 있을 뿐이다.

 

대한에 불을 지핀 당신이 유유히 들어 간 그 지하병커는 이제 용광로가 되었다.

태워지는 건 당신이다. 대한민국은 반응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더럽히려는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까지 모조리 태울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태워 내일을 만든다.

 

2024년 12월 6일

해방이화 열혈공대 불꽃화신 22학번

 

 

지나가다 보고 인상 깊어서 올림

시국이 시국일수록 무력감 갖지 말고

꾸준히 관심 가지며 연대하자💪🏻

목록 스크랩 (2)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06 00:20 11,69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6,16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4,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4,1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4,7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3,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39162 이슈 와 국민의힘 개쪼잔 5 16:55 628
1439161 이슈 예매 끝났는데…태연, 돌연 SM 합동 콘서트 불참 “불편드려 죄송” 16:54 318
1439160 이슈 [단독]'KBS 가요대축제'도 포토월 취소..尹 비상계엄 사태 여파ing 16:54 242
1439159 이슈 오징어게임 2 임시완 조유리 투샷.jpg 1 16:54 495
1439158 이슈 푸바오 비교적 최근 근황 24 16:51 1,676
1439157 이슈 [단독] 與, '한동훈 사살설' 김어준에 법적대응 나선다 212 16:50 5,489
1439156 이슈 유니클로 히트텍 대체품 발열도 비교 39 16:49 2,623
1439155 이슈 헌법재판소 재판관 29 16:47 3,637
1439154 이슈 [kbo] 시상식 째내기 담당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 수트모음_최최최최종.jpg 5 16:47 686
1439153 이슈 의료계, '尹 탄핵 집회' 현장에 의료지원단 파견 (민주당 요청) 38 16:46 1,791
1439152 이슈 “국힘 절반 이상 탄핵 찬성한다고 들었다” 222 16:44 13,150
1439151 이슈 켄지가 만든 남돌 서바이벌 파이널 매치 곡 8 16:43 817
1439150 이슈 강경하게만 나가다 쓰러지는걸 지지자들이 보고싶어 할 것 같아요? 48 16:43 3,040
1439149 이슈 "2025년 가을에 통일이 된다고 내가 선포를 해놨으니까" 39 16:39 4,197
1439148 이슈 김어준 발언을 듣는 속기사의 표정.jpg 11 16:38 3,982
1439147 이슈 "'집게손가락'서 시작된 반페미니즘 광풍, 어떻게 '계엄'까지 왔는지 보라" 37 16:37 2,432
1439146 이슈 프랑스에서 온 리라를 잇는 >>미국 시민 소피아<< 37 16:35 2,733
1439145 이슈 칼럼리스트 제프벤자민 뉴진스 관련 음콘협 협박문 코멘트 23 16:34 1,803
1439144 이슈 조국 가족, 교수 둘이 합작해서 같이 시험 풀었는데도 비쁠 맞음. 547 16:33 25,471
1439143 이슈 [속보]권성동 "尹 탄핵안 반대 당론 유지中..표결 참여 여부는 의총서 결정" 67 16:28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