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여의도 집회 20대 여성 비율 가장 높았다
17,038 280
2024.12.12 14:47
17,038 280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지난 7일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응원봉을 든 참가자들이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원본보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지난 7일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응원봉을 든 참가자들이 탄핵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로 지난 7일 여의도 ‘탄핵 집회’ 참가자 추정 인원을 성별·연령대별로 측정해보니 20대 여성 비율이 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 전체 비율도 과거 집회에 비해 높아졌다. 전체 참가자 중 여성 비율이 남성을 앞질렀다. 집회 참가자 수는 가장 많은 시점인 오후 5시에 28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됐다.

3일 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상정됐던 지난 7일 여의도 국회 앞의 집회 추정 인원은 오후 5시에 가장 많았다. 이 시각대 인원을 성별·연령대로 나눠보니 20대 여성 비율이 1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남성 13.6%, 30대 여성 10.8%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20~30대 여성을 합치면 29.7%로 집회 참여자 10명 중 3명꼴이었다.

원본보기



연령대별로 보면 50대(23.8%)와 20대(22.1%)가 가장 많았다. 40대가 19.4%, 30대가 15.9%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성 비율이 58.9%로 남성보다 더 많았다. 20대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가 20대 전체 비율과 여성 참여 비율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생활인구 데이터는 서울시와 KT가 추계한 서울의 특정지역,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하며 시간대별, 집계구별 인원이 제공된다. 경향신문은 국회 앞 여의도 집회 장소 인근의 도로와 지하철역이 포함된 16개 집계구를 대상으로 집계했다.

여의도 집회의 20대와 여성 참여율은 과거 집회와 비교해도 높다. 도묘연 박사가 ‘2016년–2017년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 참여의 결정요인’ 논문에서 15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서는 촛불집회 참여자 중 20대가 19.4%로 40대(24.4%), 30대(20%)에 이어 세 번째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이 56.9%, 여성이 43.1%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참여했다.

같은 생활인구 데이터로 2019년 10월에 있었던 검찰개혁 촉구 서초동 집회(24개 집계구)와 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광화문 집회(11개 집계구)의 참가 추정 인원을 산출한 결과에서도 20대 비율은 현저히 낮았다. 10월3일 광화문 집회 참여자 중 20대 비율은 0.9%, 10월5일 서초동 집회는 5.2%에 불과했다. 이번 탄핵 집회와 다소 비슷한 성격을 지닌 서초동 집회에서도 40대 참가율이 가장 높았고, 역시 남성이 52.8%로 여성보다 비율이 높았다.

집회 참가 인원은 집회 당일 생활인구에서 평소 해당 지역에 존재하는 생활인구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추산했다. 전체 생활인구는 오후 5시에 34만35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서 같은 주말이자 집회가 없었던 지난 1일의 같은 지역 생활인구, 즉 평상시 ‘배경인구’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인원인 6만3927명을 제외하면 27만9655명이었다. 오후 3시부터 20만을 돌파한 집회 추정 인원은 오후 6시까지 20만 명대를 유지했고, 오후 9시가 되어서야 8만 명 대로 떨어졌다.

생활인구 데이터는 특정 시점의 인원을 센 것으로 시간대별 수치의 합을 구하는 것은 중복의 우려가 있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규모를 가늠키 위해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간별 집회 추산 인원을 합산해 보니 133만4745명에 달했다.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서 여의도 ‘탄핵집회’ 참가자 추정을 위해 사용한 집계구역을 노란색으로 표시했다.원본보기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에서 여의도 ‘탄핵집회’ 참가자 추정을 위해 사용한 집계구역을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후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8771?sid=100
목록 스크랩 (2)
댓글 28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319 12.09 42,0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1,0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70,8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7,7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5,8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4,2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3,4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6,1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8,0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5837 이슈 실시간 용산 대통령 관저 앞 249 17:22 11,929
85836 이슈 얘 믹스예요? 얘가 먹던거예요? 얘가 먹던거면 거래 안 할게요 240 17:13 21,404
85835 기사/뉴스 [단독] 신한은행, 희망퇴직 접수…1986년생부터 받는다 231 17:08 15,227
85834 이슈 처음 보고 충격받았던 아이돌 그룹명 모아봄ㅋㅋㅋ 161 17:05 10,804
85833 기사/뉴스 [단독]윤 대통령 완전 오해했다…체코원전 예산 삭감된 적 없어 191 17:03 20,237
85832 이슈 실시간 용산가는 민주노총 막고있는 경찰들 278 17:01 19,472
85831 기사/뉴스 "충청의 아들에 배신당한 기분"…尹 비상계엄 후폭풍, 주민들 "실망했다" 172 17:00 8,638
85830 기사/뉴스 군대에 있어서 못 나갔다는 2030남성들.jpg 70 16:57 7,587
85829 이슈 진짜로 윤정부는 괴뢰 정부 취급하기로 한 것 같은 미국.twt 344 16:50 31,021
85828 이슈 부자 두 명이 거지 보고 웃는 짤. jpg 316 16:48 26,225
85827 이슈 신라호텔 30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초콜릿 케이크 296 16:45 30,865
85826 정보 입벌구 배현진 박제 269 16:38 44,280
85825 이슈 @ : 오전 버스 거의 다 매진이라 임시 버스가 생기고 임시 버스도 매진이라서 임시의 임시가 생기고 198 16:38 21,843
85824 이슈 <서울의 봄> 당시의 문재인 182 16:37 25,800
85823 기사/뉴스 [속보] 국정의지 강력...尹, 법률안·대통령령 42건 재가 103 16:33 7,356
85822 기사/뉴스 “국민의힘 의원이 감독 동생이래” 잘 나가던 영화에 ‘날벼락’ 386 16:33 23,873
85821 정보 실시간 민주노총 용산으로 행진중 차벽에 막힘 250 16:31 27,913
85820 기사/뉴스 한동훈 대표 관련 보수 유튜버 영상 시청하는 권성동 의원 186 16:23 24,089
85819 유머 집회에서 응원봉 유행이 번지자 천재가 등장함 342 16:19 56,470
85818 유머 단순 시위 참여 연령 성별 조사결과만으로도 발작하는 2030남자들.jpg 878 16:18 2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