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국 입장문 전문.txt
5,296 48
2024.12.12 14:00
5,296 48

 

오늘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시간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을 기억합니다. 창당을 선언한 날의 뜨거움이, 비를 맞으며 외치던 구호가, 광장에서 맞잡아 주시던 손이, 울고 웃으며 나누던 이야기들이 제 가슴속에 여전히 선명합니다. 모든 얼굴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등불이었습니다.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습니다.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국가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잠깐 멈춥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허술한 정당이 아닙니다. 창당 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당입니다. 당원 16만 명과 지지자 690만 명,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천만 대한민국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촛불은 타오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이뤄낸 주권자 국민과 함께라면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 흉측한 내란의 바벨탑을 불태워 무너뜨릴 것입니다.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 못하더라도 불씨를 지키는 5천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조국은 여러분 곁을 떠납니다. 잠시입니다.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어 있을 겁니다.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지기로서 여러분 곁에 서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조국혁신당과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지치지 말고 행동합시다.
그리고 이루어냅시다.

이만 물러갑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12일 조국

목록 스크랩 (0)
댓글 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93 12.10 31,6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41,01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69,5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7,7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4,6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4,2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2,1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8,0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180 유머 원샷원킬로 그의 대가리를 따면 삼십 초짜리니까 암살이 아니다? 16:58 72
2575179 유머 ㅈㅣ가뭔데 16:58 123
2575178 기사/뉴스 검찰 “조국, 신속히 형 집행 예정”…아들 조원 공소시효 재개 16:58 134
2575177 이슈 MBC 이번주 주말에 쇼음악중심을 안할 수도 있음 ★★★편성표 방금 바뀜★★★ 16:58 283
2575176 기사/뉴스 군대에 있어서 못 나갔다는 2030남성들.jpg 16 16:57 1,546
2575175 유머 트위터 걸러야하는 닉네임.jpg 11 16:56 969
2575174 기사/뉴스 TV보고 계엄 알았다던 경찰청장…‘거짓증언’ 처벌 어렵다 왜? 6 16:56 383
2575173 유머 MBC가 당한 억까 수준 9 16:55 1,761
2575172 이슈 [단독] "사병은 국회 안 보냈다" 거짓말...수방사 "사병 61명 국회 투입" 17 16:55 760
2575171 이슈 피프티피프티 'When You Say My Name' 멜론 일간 추이 16:54 257
2575170 이슈 [단독] 방첩사 법무실장 임기 1년 남기고 전격 교체…여인형 편제까지 바꿨다 6 16:52 767
2575169 이슈 트와이스 'Strategy' 멜론 일간 추이 10 16:52 749
2575168 기사/뉴스 7일 여의도 탄핵집회 37만명, 불꽃축제 인파 수준과 유사[데이터인사이트] 15 16:51 1,923
2575167 이슈 예전에는 비키니 사진 보는거 걸렸던 권성동 의원 11 16:50 1,521
2575166 이슈 진짜로 윤정부는 괴뢰 정부 취급하기로 한 것 같은 미국.twt 153 16:50 9,322
2575165 유머 필살기 준비한 mbc유튭 24 16:50 3,871
2575164 기사/뉴스 중국, 尹 대국민 담화에 불쾌감…"한국 내정, 중국과 연관짓지 마" 31 16:50 1,647
2575163 이슈 20대 대선(그분 당선) 전체 투표율 4 16:50 1,468
2575162 이슈 계엄령때매 올한해 했던 컨텐츠들 하나도 기억안나는 달글 33 16:49 2,330
2575161 이슈 로제랑 찐남매 케미 보여주는 (자칭)브루노오빠가 로제에게 해준 조언 5 16:48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