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국 입장문 전문.txt
6,180 51
2024.12.12 14:00
6,180 51

 

오늘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시간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을 기억합니다. 창당을 선언한 날의 뜨거움이, 비를 맞으며 외치던 구호가, 광장에서 맞잡아 주시던 손이, 울고 웃으며 나누던 이야기들이 제 가슴속에 여전히 선명합니다. 모든 얼굴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등불이었습니다.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습니다.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국가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잠깐 멈춥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허술한 정당이 아닙니다. 창당 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당입니다. 당원 16만 명과 지지자 690만 명,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천만 대한민국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촛불은 타오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이뤄낸 주권자 국민과 함께라면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 흉측한 내란의 바벨탑을 불태워 무너뜨릴 것입니다.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 못하더라도 불씨를 지키는 5천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조국은 여러분 곁을 떠납니다. 잠시입니다.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어 있을 겁니다.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지기로서 여러분 곁에 서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조국혁신당과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지치지 말고 행동합시다.
그리고 이루어냅시다.

이만 물러갑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12일 조국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302 04.17 25,0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8,2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3,16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8,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6,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3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7,8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0,0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2,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013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19일 각 구장 선발투수 1 22:08 11
2691012 정보 [KBO] 프로야구 4월 18일 경기결과 & 순위 4 22:08 173
2691011 정보 [kbo] 오늘자 순위 (2위 롯데 3위 한화) 35 22:07 554
2691010 이슈 브로맨스 예고했다는 곧 첫방하는 드라마 1 22:06 405
2691009 이슈 예고편 무섭게 잘 뽑혔다는 영화 [28년 후] 22:06 143
2691008 이슈 배우 김지원과 드라마에서 보고싶은 남배우 조합은?.jpgif 5 22:05 181
2691007 이슈 이번 스테이씨 콘서트에서 팬들 반응터진 무대 1 22:04 279
2691006 유머 @매번 콜드플레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엔 대통령이 없습니다. 이럼 방금 크리스마틴이 28 22:04 1,290
2691005 이슈 [오피셜] 한화 이글스, 18년 만에 선발투수 5연승 30 22:04 711
2691004 유머 되게 신기한게 중국산 물건들 10년전만해도 저품질이라고 인식됐잖아 4 22:04 785
2691003 이슈 BOYNEXTDOOR (보이넥스트도어) 4th EP [No Genre] Trailer Film 4 22:02 178
2691002 이슈 중세시대 동해를 앞마당처럼 누비며 동아시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는 해적들 6 22:02 638
2691001 이슈 앞으로 교환학생 포함해서 모든 외국인 유학생 입학 금지 될 수도 있는 하버드 근황.jpg 5 22:02 929
2691000 이슈 방금 인스타 라이브 끌줄 몰라서 찐 당황하는 지창욱 (별거아님) 22:01 318
2690999 이슈 씨엔블루 북미 투어 3일차 - 뉴욕 여행 1 22:00 126
2690998 이슈 [팅글썰롱] ASMR로 듣는 '엔시티 위시 리쿠 & 유우시가 친해진 계기는?' | NCT WISH 편 1 22:00 98
2690997 기사/뉴스 강남 초교 '유괴미수' 해프닝으로…"범죄 혐의점 없어"(종합) 32 21:58 1,265
2690996 이슈 저 이재명은 많은 위기를 극복해왔습니다. 많은 장애들을 넘어왔습니다. 실력이 있다고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십니다. 저도 자부합니다. 잘 할 자신 있습니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저 이재명이 지금 필요할 때 입니다. 42 21:58 855
2690995 이슈 4연승하고 701일만에 2위로 올라간 롯데 자이언츠⚾ 45 21:57 1,274
2690994 기사/뉴스 "누가 이정후를 비판해? 데리고 와!" 이대호 "모두가 응원해야" 일갈...추강대엽' 논란에 대해서는 "그만하자! 지금은 이정후가 최고" 10 21:54 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