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조국 입장문 전문.txt
6,162 51
2024.12.12 14:00
6,162 51

 

오늘 대법원 선고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당 대표로서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시간은 소중한 선물이었습니다. 모든 순간을 기억합니다. 창당을 선언한 날의 뜨거움이, 비를 맞으며 외치던 구호가, 광장에서 맞잡아 주시던 손이, 울고 웃으며 나누던 이야기들이 제 가슴속에 여전히 선명합니다. 모든 얼굴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등불이었습니다. 저를 앞으로 나아가게 했습니다. 여러분과 약속했던 염원을 완성하지 못한 채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하고 싶은 말은 있으나 접어두겠습니다. 이번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국가 원칙을 지키는 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잠깐 멈춥니다. 그러나 이는 결코 조국혁신당의 후퇴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조국혁신당은 허술한 정당이 아닙니다. 창당 때부터 비판과 조롱이 있었지만 모두 견뎌온 탄탄한 당입니다. 당원 16만 명과 지지자 690만 명, 내란에 투쟁하고 있는 5천만 대한민국의 마음은 금강석처럼 단단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초심과 지향 그대로 굳건한 발걸음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촛불은 타오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선진 경제를 이뤄낸 주권자 국민과 함께라면 혁신의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 흉측한 내란의 바벨탑을 불태워 무너뜨릴 것입니다. 저는 국회에서 그 불씨에 숨을 불어넣지 못하더라도 불씨를 지키는 5천만 국민 중 한 사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조국은 여러분 곁을 떠납니다. 잠시입니다. 더욱 탄탄하고 맑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그때는 분명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어 있을 겁니다.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지기로서 여러분 곁에 서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조국혁신당과 대한민국 국민을 믿습니다.
지치지 말고 행동합시다.
그리고 이루어냅시다.

이만 물러갑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웃으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2월 12일 조국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65,1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856,8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12,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996,1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68,2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19,3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25,8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70,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19,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58601 이슈 실시간 한국 온 로버트 패틴슨 4 17:35 808
1458600 이슈 음원 역주행중인거 알고있는듯한 여자아이돌.bm 6 17:29 1,378
1458599 이슈 아이브, 원영웅니 뒤에서 안아주는 아기이서.shorts 7 17:26 569
1458598 이슈 이제부터 기대되는 법무부 컨텐츠 (ft.중범죄) 27 17:25 3,478
1458597 이슈 2008년 샤이니 - 남자답게 1 17:25 233
1458596 이슈 폭동 다음날에도 이재명 찾는 기자들.. 듣다가 헛웃음 터진 노종면 26 17:22 3,288
1458595 이슈 누데이크 케이크 먹고 감동한 샤이니 민호ㅋㅋㅋㅋ 5 17:20 2,249
1458594 이슈 청소년 성우 지망생 경연 대회에서 은상 받은 팀의 연기 실력... 2 17:20 710
1458593 이슈 트와이스 미나 X 킥플립 아마루 "Mama Said (뭐가 되려고?)" 챌린지 7 17:18 546
1458592 이슈 솔직히 초등담임들은 다 앎. 나라 미래 진작 좆된거ㅋㅋㅋ.twt 180 17:15 20,035
1458591 이슈 [단독] "판사 어딨어"... 尹 구속 판사 ‘서부지법 난동’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37 17:13 4,978
1458590 이슈 신동욱 페이스북(민주당이 상황을 정치적으로 악용한다고 함) 228 17:10 10,539
1458589 이슈 "아직 판사 퇴근 안 했다" 삼단봉 꺼낸 윤 지지자 59 17:08 7,586
1458588 이슈 법무부 "윤석열 '알몸 검사' 받았다" 228 17:08 18,955
1458587 이슈 NCT WISH 바바바방콕씨티아캔스탑 2 17:07 557
1458586 이슈 민주당 의원들 혹시나 있을 테러에 대비해서 매우 조심하고 다니고 있다고 39 17:06 4,130
1458585 이슈 지금 폭도들에 빗대는 화살촉이라는 집단은 넷플 드라마 지옥에 나오는 56 17:04 5,997
1458584 이슈 국힘갤에 게재하면 바로 정지먹는 2가지 팩트 13 17:02 5,146
1458583 이슈 서브스턴스 드뎌 봤다고 했더니 친구가 이짤 보내줌 12 17:01 4,255
1458582 이슈 계엄때 이게 사실인가 생각하면서.. 피곤해서 다시 잠이 든것 같습니다.jpg 35 17:00 5,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