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12일 정영주는 자신의 SNS에 이날 오전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는 모습과 함께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한탄했다.
앞서 이날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라며 광란의 칼춤을 춘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네 번째 대국민 담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기습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에선 출입문이 폐쇄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긴급하게 모여든 국회의원들과 국회 관계자, 시민들은 국회를 폐쇄한 경찰, 계엄군과 뒤섞여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계엄령이 발표된 지 1시간 30분 뒤, 국회는 재석 의원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새벽 4시 반경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
국회는 지난 7일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부쳤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오는 14일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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