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2456.63포인트로, 코스닥지수는 0.75% 오른 680.97포인트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불안하기만 하다. 코스피지수가 낮 12시 기준(이하 동일) 2451.37포인트로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676.25포인트로 떨어지며 680포인트대를 내줬다. 11일 3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해진 게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선 229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629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개인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514억원, 1109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난 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에 힘이 실린다. 오전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퇴진 의사가 없다"고 밝히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433.20원을 기록 중이다. 11일 종가인 1430.50원과 비교해 2.7원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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