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학생 81% "딥페이크 유포 두렵다"···남학생 15.5% "처벌 필요성 잘 모르겠다"
4,499 28
2024.12.12 12:38
4,499 28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청소년 인식조사 발표
"내가 당할 수도" 성별 간 불안도 차이 14%p
전문가들 "남학생에 대한 강화교육 수반돼야"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앞에 딥페이크 예방 관련 포스터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원본보기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앞에 딥페이크 예방 관련 포스터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성범죄에 대한 피해 우려나 처벌 필요성에 대해 여학생보다 남학생들의 인식 수준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에 대한 딥페이크 범죄 인지 교육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략


원본보기



피해 우려는 여학생이 더, 처벌 유보 응답은 남학생이 더

8월 30일 대구 수성구 시지중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원본보기

8월 30일 대구 수성구 시지중학교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착취물 범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학교 딥페이크 불법영상물 사건에 대해 97.2%가 "알고 있다"고 답했지만, 피해를 우려하는 수준에서부터 성별 간 차이가 뚜렷해졌다. 사건 발생 후 불안함을 느낀 이유에 대해 전체 76.0%가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 수 있어서'를 택했는데 여학생은 81.7%, 남학생은 67.7%로 차이가 14.0%포인트(p)나 됐다. 딥페이크 피해에 따른 가장 두려운 점으로 '인터넷에서 사진·영상이 퍼지는 것'(전체 72.2%)을 꼽은 비율도 여학생은 81.0%로 남학생(62.8%)보다 높았다.

범죄 피해를 입을 게 두려워 스스로 행동 반경을 제한한 비율도 여학생이 훨씬 높았다. 사건을 접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대처를 묻는 질문에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는 응답은 여학생(46.4%)이 남학생(22.4%)보다 24.0%p, '개인적인 사진을 삭제했다'는 응답에서는 여학생(45.6%)이 남학생(17.4%)보다 28.2%p 더 많았다.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에 대해 '범죄이며 처벌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 89.4%에 달했지만, 이 역시 남학생(83.3%)보다 여학생(95.1%) 비율이 높았다. 반면 '(처벌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전체 9.8%)는 유보적 응답은 남학생(15.5%)이 여학생(4.4%)보다 훨씬 많아, 범죄 심각성에 대한 남학생의 인식 수준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당 사건을 주제로 양육자와 대화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있다'고 답한 비율도 여학생(39.9%)보다 남학생(14.7%)이 훨씬 적었다.

성별 간 인식 격차 줄이기 위해... "남학생 교육 강화 필수"



남학생의 인식 수준이 비교적 낮은 상황을 개선하려면 맞춤별 교육안 개발이 필요하단 제언이 이어졌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은 "남학생에 대한 특화 교육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응답한 남학생들이 생각하는 '처벌 필요성이 모호한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은 무엇인지, 또 다른 딥페이크 성범죄·가짜 뉴스 사례에 대한 인식은 어떤지, 보다 심화된 조사를 통해 교육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성별 구분 없이 전 학생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의 심각성을 교육하고 올바른 또래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란 입장이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학교 현장과 공동으로 2주간 특별교육주간(9~20일)을 운영하는 등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과 인식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38260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25 04.16 36,0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8,2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3,8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9,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6,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8,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0,0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2,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153 이슈 ‘먹는 비만약’ 최종 임상 성공, 위고비와 같은 계열 2 23:36 142
2691152 이슈 디즈니플러스 미드 911 강력스포 23:36 108
2691151 기사/뉴스 “일본산 농수축산물 10개 중 1개 꼴로 세슘 검출” 5 23:35 191
2691150 팁/유용/추천 엄마를 죽인 아빠를 죽이자 타임리프 시작되는 소름돋는 KBS 단편 드라마.jpg 2 23:35 734
2691149 이슈 아들 학교 운동회 학부모 경주에 참가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3:34 243
2691148 이슈 아기의 충격적인 자는 모습.jpg 3 23:33 557
2691147 유머 배재탈트 붕괴 1 23:33 123
2691146 이슈 새 드라마에서 전작이랑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오는 배우 김신록 6 23:30 1,469
2691145 유머 우리가 빨간색과 노란색 조합을 보면 배가 고픈 이유 8 23:30 735
2691144 유머 너무너무 착한 고양이 2 23:29 439
2691143 이슈 있지(ITZY) 리아 인스타 업뎃 3 23:29 247
2691142 이슈 해외 트위터에서 사탄 의식이라고 비난하는 반응도 있다는 레이디 가가 코첼라 오프닝 무대 39 23:28 1,547
2691141 이슈 친목이 커뮤니티를 망하게 하는 과정 but... 8 23:28 1,371
2691140 이슈 사랑고백하는 박보검 7 23:27 488
2691139 유머 어제자 윤어게인 신당 기자 오픈카톡(강제초대)에 나타난 긁짤.jpg 7 23:26 1,112
2691138 기사/뉴스 "여성 쫓아가며 웃음 짓던 대학생들"…스토킹 논란에 결국 사과 18 23:26 1,160
2691137 이슈 [인간극장] 시장에서 만원 주고 데려 온 강쥐 17 23:24 2,091
2691136 유머 새로 오픈한 이케아 강동점 논란 35 23:23 4,139
2691135 이슈 앞머리 내리고 디올 행사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5 23:23 1,082
2691134 이슈 요즘 유행중인 킹받는 아이스크림 챌린지 유형 모음 1 23:23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