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돌아온 뉴스의 시대…보도국은 바쁘고, 예능·드라마국은 고민이다 [MD이슈]
3,849 38
2024.12.12 11:36
3,849 38

이번 주말 탄핵 투표 2차시기, 드라마·예능 대거 결방 불가피
방송가 "편성안 다양하게 준비하고 대비 중"


Szgxy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뉴스의 시대가 다시 찾아왔다. 예능과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건 속보와 특보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뉴스다. 드라마보다 더 스피디하고, 예능보다 더 마음을 울리는 현실에 국민들은 다시 TV 앞에 모여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다.

계엄 선포와 해제가 하룻밤 사이에 진행된 초유의 사태 이후, 메인 뉴스의 시청률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MBC와 JTBC가 돋보인다. MBC '뉴스데스크'는 타사 일일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고, JTBC '뉴스룸'도 전성기 시절의 시청률을 회복했다. 유튜브 동시 접속자 수 역시 10만 명을 훌쩍 넘기는 모습이다. 국민들의 시선이 뉴스로 쏠린 건 불안정한 정국 때문이다. "뉴스를 봐야 현실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다시 일상 속으로 스며든 것이다.

뉴스 시청률이 급상승한 덕에 방송사 보도국은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바쁘다. 특집 편성과 속보가 쏟아지면서 기자, 앵커, 제작진 모두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예능과 드라마국은 초조함 속에서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이 시국과 뉴스의 '화력'에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 또한 마찬가지다. 오는 14일 역사적인 탄핵 두 번째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많은 프로그램들이 편성을 고민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주말의 편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경우를 대비하며 1안, 2안 등 여러 가지 편성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탄핵 정국이 본격화된 이후, 기존에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와 예능은 줄줄이 '무관심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제 드라마 속 허구의 이야기보다 뉴스가 전하는 현실의 속보에 쏠려 있다. 제작진이 아무리 공들인 작품이라도 시국의 무게 앞에서는 한순간에 묻힐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예능과 드라마은 타이밍이 중요한 법. 한 번 놓친 시청자의 관심은 다시 끌어오기 어렵다. 연예 관계자는 "물론 뉴스가 우선이지만, 공들여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이런 시국에 빛을 보지 못하는 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승길 기자(winnings@mydaily.co.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9559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05 04.21 28,3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6,9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1,4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2,6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29,5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0,4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2,0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7,8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9,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2,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009 이슈 아이브, 장원영 x 빙그레 딥앤로우 광고 비하인드.ytb 23:54 10
2695008 이슈 존속살해 가중처벌만 있고 비속살해는 가중처벌이 없는 나라 23:54 63
2695007 기사/뉴스 앞으로 병원 수술실이나 식품 조리장 같이 감염이나 위생관리가 필요한 곳을 제외하고는 장애인이 보조견과 함께 다닐 수 있게 됩니다. 2 23:53 130
2695006 유머 최다니엘 잘못배운 유튜브 감성 23:52 189
2695005 이슈 마약 중독되면 끊지를 못하는 이유 4 23:52 486
2695004 이슈 같이 콜드플레이 콘서트 보러 간 지드래곤, 정해인, 코쿤 10 23:51 670
2695003 이슈 공연하다 머리 정전기 나서 단체 웃참하는 엔믹스 23:51 186
2695002 이슈 콜드플레이가 오로라 쏴주는데요 우리집에서 8km나 떨어져있는데 2 23:49 1,584
2695001 이슈 있지(ITZY) 예지 장발 vs 단발 7 23:48 286
2695000 이슈 오늘자 좃됨 감지기 돌아간 투어스ㅋㅋㅋㅋㅋ 7 23:47 1,580
2694999 이슈 강아지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3 23:46 448
2694998 기사/뉴스 김민석 "한대행 대선출마 '노코멘트'는 '예스'…반기문보다 더 추할 것" 9 23:46 282
2694997 유머 디즈니랜드가 꾸준히 잘나가는 이유 11 23:46 1,102
2694996 유머 다 터져서 온 떡볶이 배달 슬픈 후기 24 23:41 4,908
2694995 기사/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왜 IMF와의 협상 과정에 매국노 취급을 받았을까? 13 23:40 793
2694994 이슈 한민수 의원 : 이런 장면을 도대체 언제까지 봐야 하는 것인가. 이 엄중한 시국에 왜 이리저리 불려 다녀야 하는 것인지. 검찰독재정권의 우두머리는 파면되었는데도, 정의는 여전히 멀기만 하다. 11 23:40 797
2694993 이슈 [기안장] 마지막날 저녁식사로 탈북자 손님을 위한 메뉴를 준비하는 기안장 25 23:38 2,422
2694992 이슈 지드래곤 인스타 부계(팔로미) 인스스 업데이트 (오늘 콜드플레이 콘서트 보러간듯) 11 23:38 1,181
2694991 정보 질염 고생하는 그리고 질염이 뭔지 궁금한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영상 23:38 1,566
2694990 이슈 이재명을 만난 조갑제가 혹시 대통령되면 이것 좀 해주십사 요구했다는것.x 94 23:37 4,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