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돌아온 뉴스의 시대…보도국은 바쁘고, 예능·드라마국은 고민이다 [MD이슈]
3,635 38
2024.12.12 11:36
3,635 38

이번 주말 탄핵 투표 2차시기, 드라마·예능 대거 결방 불가피
방송가 "편성안 다양하게 준비하고 대비 중"


SzgxyS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뉴스의 시대가 다시 찾아왔다. 예능과 드라마를 압도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건 속보와 특보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뉴스다. 드라마보다 더 스피디하고, 예능보다 더 마음을 울리는 현실에 국민들은 다시 TV 앞에 모여 뉴스에 눈과 귀를 집중하고 있다.

계엄 선포와 해제가 하룻밤 사이에 진행된 초유의 사태 이후, 메인 뉴스의 시청률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MBC와 JTBC가 돋보인다. MBC '뉴스데스크'는 타사 일일드라마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고, JTBC '뉴스룸'도 전성기 시절의 시청률을 회복했다. 유튜브 동시 접속자 수 역시 10만 명을 훌쩍 넘기는 모습이다. 국민들의 시선이 뉴스로 쏠린 건 불안정한 정국 때문이다. "뉴스를 봐야 현실을 알 수 있다"는 말이 다시 일상 속으로 스며든 것이다.

뉴스 시청률이 급상승한 덕에 방송사 보도국은 24시간 풀가동 체제로 바쁘다. 특집 편성과 속보가 쏟아지면서 기자, 앵커, 제작진 모두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예능과 드라마국은 초조함 속에서 긴 한숨을 내쉬고 있다.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이 시국과 뉴스의 '화력'에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 또한 마찬가지다. 오는 14일 역사적인 탄핵 두 번째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많은 프로그램들이 편성을 고민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번 주말의 편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양한 경우를 대비하며 1안, 2안 등 여러 가지 편성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탄핵 정국이 본격화된 이후, 기존에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와 예능은 줄줄이 '무관심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은 이제 드라마 속 허구의 이야기보다 뉴스가 전하는 현실의 속보에 쏠려 있다. 제작진이 아무리 공들인 작품이라도 시국의 무게 앞에서는 한순간에 묻힐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더욱이 예능과 드라마은 타이밍이 중요한 법. 한 번 놓친 시청자의 관심은 다시 끌어오기 어렵다. 연예 관계자는 "물론 뉴스가 우선이지만, 공들여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이런 시국에 빛을 보지 못하는 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승길 기자(winnings@mydaily.co.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7/000389559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웜/쿨 톤 타지 않는 #톤프리틴트❤] 로즈빛 컬러의 삐아 글로우 틴트 22호 체험단 모집! 546 03.03 15,3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05,1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25,1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9,3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59,7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8,9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36,1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97,5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87,5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94,7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0401 기사/뉴스 쿠팡 1638회 주문하고 거짓 반품해 돈 챙긴 20대 女, 남는 장사? 5 01:24 359
2650400 이슈 누나 예쁘고 직업 좋은데 비혼선언함 25 01:21 1,745
2650399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D&D 'BRAND NEW LOVE' 01:18 44
2650398 이슈 정은지한테 선물로 받은 책 속 편지 읽고 우는 박초롱..x 4 01:17 537
2650397 정보 요즘 부동산에서 유행이라는 삼행시통장 24 01:17 1,734
2650396 이슈 트위터 후기들 보면 궁금해지는 마법의 틴트 10 01:17 895
2650395 정보 멜론 탑백 1시 프리징 순위 4 01:13 755
2650394 이슈 다음 작품도 또 성노동자 영화 만들거라는 <아노라> 감독 인터뷰...jpg 50 01:09 2,596
2650393 유머 평행선이라는 노래가 괜히 나온게 아닌듯한 동방신기의 브이로그 1 01:06 369
2650392 이슈 10년전 드라마 4 01:06 760
2650391 이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애들이 이렇게 고립되어가고 있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 10대 남자애들 심각함 32 01:05 2,749
2650390 기사/뉴스 졸업까지 학비 12억..현영 "수영선수 딸이 가고싶다고..너무 비싸 미리 저금中"[종합] 23 01:04 2,073
2650389 유머 프랑스 부부싸움 원인 top5 2 01:03 1,874
2650388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ROCK'A'TRENCH 'My Sunshine' 01:02 72
2650387 이슈 완전 몰입한 소설을 한글자한글자 아껴보다가 마침내 다 읽었을때의 공허함 6 01:01 1,021
2650386 유머 이름에 담긴 의미(경주마) 01:00 127
2650385 정보 '스토리 작가가 성범죄 저질러서 연재 종료된 만화의 그림 작가가 남긴 말'이라는 글로 화제됐던 '그림 작가' 근황.jpg 8 01:00 2,057
2650384 이슈 드라마내용과 ost분위기가 정반대였던 드라마 끝판왕 20 00:55 2,399
2650383 이슈 진수님 제가 예능 안녕하세요 나오는 미끄럼틀이 너무 타고 싶어서 신청을 하려 했는데 프로그램이 이미 폐지가 됐대요.... 52 00:53 4,665
2650382 이슈 하츠투하츠 ‘The Chase' 멜론 지니 벅스 플로 순위 17 00:52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