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일부 시위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으로 몰려들며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관저 주변 경비를 강화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 시위대는 민노총과 진보당 소속 등 40여명이다. 이들은 관저 진입을 막아서는 경찰과 대치하며 “윤석열은 범죄자” “윤석열을 체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부부젤라를 부는 시위대도 있었다.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윤 대통령을 태운 차량과 경호 차량이 관저를 출발했다. 약 50분 뒤인 오전 9시쯤 윤 대통령이 다시 차량을 타고 관저로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비상계엄 사태에 사과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후 줄곧 관저에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경 기자 bobo@chosun.com고유찬 기자 originali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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