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동훈 “尹담화, 내란 자백 취지” 꺼내자 친윤계 “내려와라” 고성
1,979 4
2024.12.12 11:13
1,979 4
oNvIgM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제가 오늘 오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해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렸다. 그 이유는 윤 대통령이 당초 당과 국민에 얘기했던 것과 달리 조기 퇴진 등 거취에 관한 사안을 일임할 생각 전혀 없단 것을 며칠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방금 대통령이 녹화로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 담화를 했다”며 “저는 이런 담화가 이뤄진다는 사실 자체를 사전에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전혀 들은 바 없다”고 했다.

한 대표는 “그 내용은 지금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을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말하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어 “저는 당론으로서 탄핵을 찬성하자는 제안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명구 의원은 “무엇을 자백했단 말이냐”고 소리쳤고, 한 대표는 “반말하지 마시고, 일어나서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못 일어날 것 같냐”, “이 자리가 무슨 자리냐”며 소리치는 친윤계 의원들을 향해 “경어를 써달라”며 “저는 윤 대통령의 제명 또는 출당하기 위한 긴급 윤리위 소집 지시했다”고 밝혔다.


친윤계 의원들은 “그냥 내려오라. 원내대표 선거하자”, “담화 보고 왔다”, “여기서 주관적인 입장을 얘기하면 안 된다”, “대표 사퇴하라” 등의 고성을 쏟아냈다.


자리에서 손을 들고 일어난 이철규 의원은 한 대표를 향해 “우리 당 의원들 누구도 비상계엄에 동조하거나 참여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사전에 아는 사람도 없을 것”이라며 “다만 우리 의원들이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혼란상태를 극복하는데 질서 있게 중지를 모아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따졌다.


이 의원은 이어 “우리 당 대표님께서 스스로 수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고 또한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부적절한 행위 또한 일부의 실정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란죄라고 대표님께서 단정하시는 것은 서두른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표님은 개인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 당 대표 자격으로 연단에 서서 말씀하시는 것”이라며 “당 대표 말씀은 우리 당의 이야기가 된다. 적어도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과 상의하고 발표하는 것이 민주적 절차에 맞는다”라고 했다.


이에 한 대표는 “의원님 말씀은 잘 알아듣겠다”고 말했지만, 친윤계 의원들은 “나가세요”라면서 고성과 야유를 보냈다. 한 대표는 “거기서 야유하듯이 말씀하지 말라”며 “지금 오전 상황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301 00:20 10,4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5,3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2,3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3,5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4,7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3,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6139 기사/뉴스 필리핀 잼버리 행사장 감전 사고…보이스카우트 15명 사상 8 15:37 572
2576138 이슈 조국은 쳐넣지만 대기업 회장님은 극진히 모시기 2 15:36 1,152
2576137 이슈 박선원 국회의원 페이스북 6 15:35 1,756
2576136 이슈 주둥이가 키우는 남돌 카페이벤트 티저 7 15:35 868
2576135 기사/뉴스 [오피셜] 롯데, 투수 데이비슨 영입…반즈와 재계약으로 외인 구성도 완료 3 15:35 212
2576134 이슈 유시민: 계엄 당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미국 대사의 전화를 안 받은 이유는 (실시간 매불쇼) 25 15:34 3,315
2576133 이슈 이번 주 7~8화 방송인데 갑자기 10화 하이라이트 영상 풀어줘서 난리난 드라마 3 15:34 1,538
2576132 기사/뉴스 곽상언, '내란범죄자 사면' 방지 개정안 발의 83 15:33 1,758
2576131 이슈 ??: 이 두가지만 아니면 한국에 살겠어 하나 나는 한국어를 못해 둘 4 15:32 1,403
2576130 이슈 혹시 내일(14일) 시위를 앞두고 “나갈까...? 말까...?” 고민 중인 ㅇㅇㅇ 있나요? 2 15:32 1,437
2576129 기사/뉴스 [속보] “재고해달라” 외교장관 만류에 尹 “더이상 무를 수 없다” 계엄선포 강행 16 15:31 1,768
2576128 이슈 고종과 순종은 물론,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도 실제로 계엄령을 선포한 적은 없었다. 2 15:31 534
2576127 기사/뉴스 한화, 외국인 구성 마쳤다!…강속구 우완 폰세+외야수 플로리얼 영입 [공식발표] 5 15:31 213
2576126 이슈 '강남스타일' 이후 처음..방탄소년단 지민 'Who' 美 '빌보드 핫 100' K팝 솔로곡 최장 20주 연속 진입 12 15:30 347
2576125 이슈 탄핵버스 오후일정 후기(중간에 조퇴함ㅠ) 44 15:29 3,683
2576124 이슈 ?? : 용산 집무실, 신의 한수…뷰가 좋다 21 15:29 3,269
2576123 기사/뉴스 국회의원 세비 1억5천만원 실질연봉은 5억 5 15:28 865
2576122 이슈 갤럭시S25 울트라 렌더링 36 15:28 2,050
2576121 이슈 국민의힘 박충권 : 민주당은 어떻게 나라를 이토록 쑥대밭을 만들 수 있습니까! 민주당은 지금 선동을 일삼고 있습니다 369 15:27 10,801
2576120 유머 외교장관 :계엄 국무회의를 박차고 나가는건 가장 쉬운선택, 비굴한 선택이라 생각해서 안나가고 끝까지만류 2 15:2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