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에 누리꾼들 “담화인지, 극우 유튜브 방송인지”
6,391 23
2024.12.12 10:35
6,391 23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자 누리꾼들은 “대국민 담화를 듣는 건지 극우 유튜브 방송을 듣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시작되자 엑스(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야당이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퇴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한 윤 대통령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야당을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주장했다. “국민들께 망국적 상황을 호소하는 불가피한 비상조치를 한 것”이라고도 했다.

특히 비상계엄을 선포한 주요 이유가 ‘부정선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극우 유튜버들이 주장하는 총선 부정선거 주장을 그대로 ‘복사’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국민 담화 듣고 있다가 껐다. 도저히 못 들어주겠다. 내가 지금 극우 유튜브를 듣는 건지 헷갈린다”, “윤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를 믿는 게 아니라 본인이 극우 유튜버다. 왜곡 선동 음모론을 대국민 담화랍시고 발표하고 있다”, “총선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하면서 (자신이 당선된) 대선은 왜 부정선거 의심을 안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국민 담화로 윤 대통령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오늘 집회에 사람 없을까 봐 사람 모으려고 나왔네. 윤석열 덕분에 여의도는 국민들로 꽉 차겠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윤석열이 아직도 자신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담화한 것도 소름이고, 극우 유튜버 말을 그대로 옮겨서 담화하는 것도 소름 끼치는데 아직 탄핵도 못 시키는 현실에 제일 소름 끼친다”고 꼬집었다.

지난 7일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전 윤 대통령의 ‘2분 담화’를 언급하며 “국민한테 하는 사과는 2분도 못 넘기면서 자기변명은 정말 길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1288?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309 00:04 7,9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3,5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2,5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5,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49,2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29,3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0,1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8,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6,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311 기사/뉴스 닷새 동안 45명… 20대 일본인 남성 3명, 여고생 유인해 성매매 알선 09:36 199
345310 기사/뉴스 마라톤 열심히 뛰다가 얼굴에 골프공 '퍽' ···경찰 "골프장 책임", 이유는? 1 09:34 343
345309 기사/뉴스 "남편이 퇴직금 6억 통장 다 들고 서울 갔어요"…사기 막은 경찰 13 09:31 1,367
345308 기사/뉴스 “커피잔 안 치웠다고 탈락했어요”…면접장 뜻밖의 ‘함정’ 뭐길래? 26 09:30 1,096
345307 기사/뉴스 버릴 곳도 옮길 사람도 없다…농촌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이유 5 09:28 682
345306 기사/뉴스 ‘60만명 동시 투약’ 마약 밀반입 총책 태국서 강제송환 3 09:19 663
345305 기사/뉴스 NCT DREAM 韓 팬미팅 전석 매진...내달 24·25일 인스파이어 아레나 5 09:14 466
345304 기사/뉴스 [SW인터뷰] 최초의 우승 여성 감독…박정은 감독 “좋은 지도자가 되는 게 먼저” 8 09:13 637
345303 기사/뉴스 김문수 "윤석열 '고생 많았다' 내게 격려…한덕수, 출마 안 돼" 10 09:11 835
345302 기사/뉴스 올해 칸 영화제, 한국영화 단 한편도 초청 못 받아…12년 만에 빈손 14 09:07 1,063
345301 기사/뉴스 농심 '메가마트', 미국서 '자갈치'로 승부수 15 09:05 2,239
345300 기사/뉴스 [단독] 레드벨벳-아이린&슬기, 5년만에 컴백 확정…5월 새 미니앨범 발표 44 09:03 2,208
345299 기사/뉴스 권성동 "지난 3년 이재명 강점기…6월 3일 파괴의 시대 끝내겠다" 332 08:54 8,398
345298 기사/뉴스 홍장원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정치적 방향 보여···선거 관리 걱정” 10 08:53 1,451
345297 기사/뉴스 [속보] 고성 DMZ에 산불…北에 안내방송 후 헬기 투입 진화 중 22 08:49 4,126
345296 기사/뉴스 에스엠, 본업 외 자회사 실적 개선 '호재'..."업종 내 탑픽" 08:48 673
345295 기사/뉴스 온라인 교육 업체 수상한 주가…유명 연예기획사 연루 수사 8 08:47 1,580
345294 기사/뉴스 '바니와 오빠들'→'천국보다 아름다운', 4월 주말극 대전 시작 08:40 489
345293 기사/뉴스 [단독] 유희열, 18일 '배캠' 뜬다...35주년 스페셜 DJ 방송 복귀 52 08:37 2,401
345292 기사/뉴스 봄소풍·수학여행 사라진다…교사 ‘감방 리스크’ 때문에 371 08:37 19,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