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인데 2036년에 미합중국이 두개로 분리된 내용이야 이복자매가 나오는데 둘 다 분리된 각기 다른 나라의 첩보요원으로 나오고 서로를 죽여야하고.. 약간 현실판 예언서+스릴러+사회적이슈 여러가지를 담고있는 것 같아 트럼프 당선되기 전에 쓴 책인데 진짜 트럼프 당선됐고 현재랑 비슷한 내용이 엄청 많아서 읽으면서 계속 소름돋았었어 재밌기도 하고 진짜 나중에 이렇게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진짜 많이 하게되더라고
미국의 미래 모습을 그리는 내용인데 그게 과연 미래가 맞는가에 대한 이질적인 느낌이 엄청 들었어 현재 그 단계를 아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그려지는게 무섭더라고ㅋㅋㅋ 미래세계의 이면을 먼저 보고온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단순한 소설로 받아들여지기보다는 삶에대한 지침서? 같은 느낌이었달까
이 페이지는 읽으면서 몇번이나 다시 돌아오게됐던 페이지야 ‘인간은 모두 수정란에서 시작되듯 분열은 인간의 천성이다.’ 살면서 ‘분열’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단 말이지? 근데 태어날 때부터 가족이라는 단위에서 또 또 다른 주체로 분열되고 그 분열된 사람들끼리 만나서 또 다른 가족을 만들고 그 안에서도 각자 맡고 있는 역할로 분열되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새롭게 다가왔던 것같아 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라서 남겨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