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시혁, 하이브 문제 쌓였는데...과즙세연 외에는 안나서나
1,613 12
2024.12.12 09:51
1,613 12
방시혁 하이브 의장 ⓒ News1
방시혁 하이브 의장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여러 문제에 휩싸였지만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여전히 두문불출 중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하이브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거래일 동안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10일 반등했지만 11일 1주당 19만 5400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하이브는 현재 레이블 중 한 곳인 어도어가 이른바 '뉴진스 리스크'에 빠져 있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그간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어도어는 "11월 28일 오후 7시께 뉴진스 멤버들이 회사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답변했다"라고 밝히며, 내용증명 회신에서 "아티스트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 중 일부는 다소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저희의 권한 및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사항들도 상당수 있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의 기획사로서 아티스트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멤버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달 들어서는 뉴진스 매니저가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한 사실아 알려졌다. 해당 매니저는 어도어가 강제로 회사에 감금하고 노트북과 개인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김 대표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해사 행위가 있었다"며 반박했지만 또 한 번 회사 내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외부에 알리게 됐다.

하이브의 주가 하락과 어도어의 오랜 문제에도 방시혁 의장은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은둔형 오너'가 확고해 돼가고 있는 모습니다.

물론 방 의장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외부에 모습을 비친 적은 있다. 지난 8월 7일(현지 시각)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는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방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여성 중 한 명은 유명 BJ인 과즙세연(23·본명 인세연)이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 의장이 직접 나서 해당 여성의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방 의장과 두 여성은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해명 입장문을 냈다.

당시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가 내홍에 빠진 상황이었기에, 방 의장의 해당 모습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도 또 한 번 '오너 리스크'가 불거졌다. 하이브 상장에 앞서 방 의장이 측근들이 세운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고 수천억 원을 벌어들인 뒤, 지배권 강화 등에 사용해 논란이 일어났다. 하이브는 '법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나, 방 의장의 측근들이 하이브 상장만을 위해 세운 PEF가 지분을 쪼개 보호예수 의무를 피하고, 상장 초기에 대량 매도로 차익을 챙기고 주가는 떨어뜨렸다는 점에서 지적도 받았다.

이와 같은 논란들이 쌓이자, 일부 팬들과 주주들은 분노했다. 이에 지난달 15일 국회 홈페이지에 '대형엔터테인먼트사의 사회적 물의로 드러난 각종 법령의 미비점에 대한 청문회 및 입법 보완, 제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왔다. 하이브를 겨냥한 것. 해당 청원은 마감 3일을 앞둔 12일 오전 9시 기준 4만 2575명이 동의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방 의장은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거나 직접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적지 않은 이들은 '한국 엔터계 최대기업' 의장답지 않은 행보라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김민지 기자 (breeze52@news1.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6260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300 12.09 39,1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6,5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57,1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0,9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3,5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0,3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3,1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4,1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072 기사/뉴스 [속보] 하윤수 부산교육감, 대법서 당선무효 확정 12:29 12
2575071 유머 알렉스한 TED 강연 12:28 279
2575070 이슈 조국 팩트 정리.txt 4 12:27 1,313
2575069 이슈 오늘자 판결 받으신 조국 선생님의 성관념 32 12:27 1,338
2575068 이슈 공무원 노조 입장문 4 12:27 607
2575067 이슈 "윤석열 극우유튜버"를 서치하면 나오는 기사들 4 12:27 652
2575066 이슈 전두환 사형안시킨 업보가 이렇게 돌아온거임 ''국민들 학살해도 내 안전 내 재산은 문제없구나'' 라는 교훈을 준 죄를 치르고있는거라고 3 12:27 325
2575065 이슈 김경수 페북 16 12:26 1,350
2575064 이슈 촛불이 뭐가 걱정이냐 계엄령발동해서 다 쓸어버리면 되지 15 12:26 1,295
2575063 이슈 김한규 의원이 윤석열 담화 팩트체크 올림 10 12:26 1,179
2575062 이슈 🔥 지금 내란당이 왜 탄핵 트라우마 이지랄하면서 굥을 쉴드치고 그러는걸까? 내란당 멸망 KTX 태우는 법.jpg (꼭 봐줘 5 12:26 720
2575061 유머 김영삼 레전드 일화 (feat.전두환) 17 12:25 1,058
2575060 기사/뉴스 [단독]'엄유민법' 전원 품절남..엄기준, 22일 연인과 비공개 결혼 13 12:24 2,318
2575059 기사/뉴스 SLL, 블랙핑크·태양 음원 유통사 손잡고 레이블 출범 2 12:23 482
2575058 이슈 윤:과거의 계엄과는 다르다. 계엄형식을 빌려 국민들에 알리려고 했다. 소수의 병력만 투입, 실무장은 하지말라고 했다. 54 12:23 2,032
2575057 유머 오늘 생생클래식 선곡중 하나 12:23 380
2575056 기사/뉴스 "AI챗봇이 '부모 죽여도 된다' 암시"…美 개발업체 잇단 피소 1 12:22 604
2575055 이슈 [전교조 입장문] 윤석열의 ‘대국민 선전포고’에 대한 전교조 입장 114 12:22 6,145
2575054 이슈 송혜교x전여빈 <검은 수녀들> 포스터,예고편 공개 16 12:21 1,675
2575053 이슈 조국 입시비리 징역 2년 / 버닝썬 승리 징역 1년 6개월 175 12:21 7,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