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시혁, 하이브 문제 쌓였는데...과즙세연 외에는 안나서나
1,626 12
2024.12.12 09:51
1,626 12
방시혁 하이브 의장 ⓒ News1
방시혁 하이브 의장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가 여러 문제에 휩싸였지만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방시혁 의장은 여전히 두문불출 중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하이브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4거래일 동안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10일 반등했지만 11일 1주당 19만 5400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하이브는 현재 레이블 중 한 곳인 어도어가 이른바 '뉴진스 리스크'에 빠져 있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그간 소속사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11월 29일 0시부터 전속계약은 해지될 것이라며 독자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어도어는 "11월 28일 오후 7시께 뉴진스 멤버들이 회사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답변했다"라고 밝히며, 내용증명 회신에서 "아티스트가 이번에 요구한 사항 중 일부는 다소 추상적이거나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저희의 권한 및 업무 범위를 넘어서는 사항들도 상당수 있었다"라면서도 "그럼에도 어도어와 어도어의 구성원들은 아티스트의 기획사로서 아티스트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처를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어도어는 멤버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이달 들어서는 뉴진스 매니저가 어도어 김주영 대표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한 사실아 알려졌다. 해당 매니저는 어도어가 강제로 회사에 감금하고 노트북과 개인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며, 김 대표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해사 행위가 있었다"며 반박했지만 또 한 번 회사 내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외부에 알리게 됐다.

하이브의 주가 하락과 어도어의 오랜 문제에도 방시혁 의장은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은둔형 오너'가 확고해 돼가고 있는 모습니다.

물론 방 의장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외부에 모습을 비친 적은 있다. 지난 8월 7일(현지 시각)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는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방 의장이 두 여성과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해당 여성 중 한 명은 유명 BJ인 과즙세연(23·본명 인세연)이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 의장이 직접 나서 해당 여성의 사진을 찍어 주는 모습도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방 의장과 두 여성은 우연히 만난 것이라고 해명 입장문을 냈다.

당시 하이브는 자회사 어도어가 내홍에 빠진 상황이었기에, 방 의장의 해당 모습은 더욱 관심을 끌었다.

이후에도 또 한 번 '오너 리스크'가 불거졌다. 하이브 상장에 앞서 방 의장이 측근들이 세운 사모펀드(PEF)와 주주 간 계약을 맺고 수천억 원을 벌어들인 뒤, 지배권 강화 등에 사용해 논란이 일어났다. 하이브는 '법적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나, 방 의장의 측근들이 하이브 상장만을 위해 세운 PEF가 지분을 쪼개 보호예수 의무를 피하고, 상장 초기에 대량 매도로 차익을 챙기고 주가는 떨어뜨렸다는 점에서 지적도 받았다.

이와 같은 논란들이 쌓이자, 일부 팬들과 주주들은 분노했다. 이에 지난달 15일 국회 홈페이지에 '대형엔터테인먼트사의 사회적 물의로 드러난 각종 법령의 미비점에 대한 청문회 및 입법 보완, 제정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민동의 청원이 올라왔다. 하이브를 겨냥한 것. 해당 청원은 마감 3일을 앞둔 12일 오전 9시 기준 4만 2575명이 동의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방 의장은 적극적인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거나 직접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두문불출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적지 않은 이들은 '한국 엔터계 최대기업' 의장답지 않은 행보라고 비판하고 있기도 하다.

김민지 기자 (breeze52@news1.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962606?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434 12.10 29,4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6,5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57,72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0,9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3,5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0,8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4,3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4,1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092 이슈 The Tonight Show 공계에 올라온 블랙핑크 로제 사진들 12:53 17
2575091 이슈 기초과학, 바이오 등 미래 성장동력 예산 깍아 5 12:52 299
2575090 이슈 분당의 새로운 만남의 장소 5 12:52 1,137
2575089 유머 [속보] 전설의 짤 리마스터 발표 예정 10 12:51 1,827
2575088 기사/뉴스 31세 양정렬 신상공개…살인 후 지문으로 대출 12 12:51 1,194
2575087 이슈 👏 더쿠 내 프락치 조심 31 12:51 1,831
2575086 이슈 문재인 공식트위터 글 62 12:50 3,405
2575085 이슈 방금 윤석열 대국민 담화 본 트위터 반응.twt 4 12:50 1,481
2575084 이슈 안내문자 안 보낸 이유 5 12:50 1,236
2575083 이슈 걸밴드 QWER, 에스파 제치고 1위..유튜브 韓 최고 인기곡[2024 결산] 8 12:49 549
2575082 이슈 다시보는 <일본 자위대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여한 나경원 23 12:48 905
2575081 기사/뉴스 이찬원, 공연 전 꼭 챙겨먹는 보양식 뭐길래? 이연복 "아니 28세 청년이…" (편스토랑) 1 12:48 289
2575080 이슈 윤석열 기습 담화에 국짐 실시간 반응 44 12:47 5,091
2575079 이슈 이상한 글 보면 댓글 달아주지 말고 바로 신고해 22 12:47 1,784
2575078 기사/뉴스 문체부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연임 성공시 국고 보조금 지급 중단 11 12:47 728
2575077 기사/뉴스 나경원 의원 딸, 대학 부정 입학 의혹 34 12:46 2,621
2575076 이슈 '증여세 회피 혐의' 허영인 SPC 회장, 대법원 "무죄" 36 12:46 1,001
2575075 유머 사탕 먹는 말 3 12:45 500
2575074 이슈 일본 MZ 홀린 아일릿, '마그네틱'으로 '최정상 쇼츠 곡' 5위…K팝 유일 4 12:45 322
2575073 유머 과거 모당에서 장관내정자 털다털다 안 털려서 결국 시비건거 39 12:44 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