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서는 너무 섹시해” 텍스트 매력 빠진 Z세대
2,234 13
2024.12.12 09:31
2,234 13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운영하는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 인스타그램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운영하는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 인스타그램

 

 

‘도파민 중독 세대’로 알려졌던 Z세대(1990년 중반~2010년 초반 출생)가 텍스트의 매력에 빠졌다. 전 세계적으로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 대신 양질의 완성형 텍스트를 찾아 나서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닐슨 북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인쇄된 책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까지 책을 구매한 이들 중 Z세대 비중은 무려 80%에 달했다.

 

영국에서는 작년 6억6900만권의 도서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가디언은 “시끄러운 커피숍보다 조용한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며 도서관을 방문하는 Z세대가 71%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Z세대의 독서 문화가 확산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초‧중‧고등학생의 독서율은 95.8%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성인 독서율은 4.5%포인트 하락한 43.0%를 기록했다. ‘서울국제도서전’ 행사도 20대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며 전년과 비교해 참여자 수가 15% 늘어났다.

 

Z세대의 독서 열풍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세의 세계적인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는 “책은 항상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이며 독서는 정말 섹시하다”고 말하며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직접 오픈했다. 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고,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29세 패션 모델 켄달 제너가 프랑스의 한 수영장에서 소설을 읽는 모습이 포착된 후 24시간도 되지 않아 아마존에서 해당 책이 매진됐다.

 

국내에서도 스타의 독서 영향력이 입증됐다. 아이돌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읽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교보문고의 202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서점 오픈런을 하는 Z세대도 등장했다.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글자(text)와 세련됐다는 뜻의 영어단어 힙(hip)의 합성어로, 10‧20세대를 중심으로 책 읽기가 하나의 ‘힙’한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설명하는 단어다.

 

이에 따라 출판사의 마케팅 방법도 변했다. 팝업스토어를 열기 시작했고, 연말까지 ‘프란츠 카프카 기일 카페’와 ‘시의 집’과 같은 각양각색의 매장이 성수, 마포 등 지역에 차려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6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168 01.20 22,5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5,6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00,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42,2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42,2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78,5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37,1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49,9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80,79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32,8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2679 기사/뉴스 국힘 방미단, 트럼프의 국경 비상사태 선포 예고에 “섬뜩”···생중계로 취임식 지켜봐 6 12:44 205
2612678 이슈 엔시티 드림이 그동안 지성이 어떻게 키웠는지 1분만에 알 수 있음.shorts 1 12:43 178
2612677 이슈 작년부터 생긴 현백 최상위 VVVIP등급 11 12:42 1,016
2612676 이슈 패션위크 참석차 출국하는 박보영 인스스 8 12:41 727
2612675 이슈 삼청동 청국장집에 밥 먹으러 왔다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중학생 손님들 30 12:39 2,118
2612674 이슈 경찰의 자작극과 검찰, 판사의 콜라보로 파멸당한 부부의 삶 12 12:38 1,365
2612673 기사/뉴스 오늘 오전 전국 풍경.jpg😷😷😷 8 12:38 1,250
2612672 정보 빵빵이 팡팡쿤과오쿠지로 일본열도 순회 팝업 10 12:37 653
2612671 유머 짬뽕 vs 짬뽕밥 논란 37 12:35 1,114
2612670 이슈 오늘자 지드래곤 공항패션 (프랑스 파리 출국) 32 12:35 2,324
2612669 기사/뉴스 [단독]외교부, 외신에 '계엄 옹호 문자' 부대변인에 징계 요구 13 12:33 1,714
2612668 이슈 은근 취향 갈리는 샌드위치 빵 베이스...jpg 43 12:33 2,205
2612667 이슈 직장생활 중 택1 한다면? 36 12:33 739
2612666 기사/뉴스 김해에 빨갱이 많다 23 12:32 1,628
2612665 이슈 디올 립글로우 팝업 참석한 김연아 뉴진스 해린 투샷 33 12:32 2,137
2612664 이슈 어제 새벽부터 계속 핫게 오르며 말 나오는 이미지 3컷 : 샤이니 vs 세븐틴 vs 플레이브 81 12:31 2,166
2612663 유머 [틈만나면 선공개] 인물 못 맞춘 김종국한테 팩폭 때리는 찐친 차태현ㅋㅋ 6 12:31 947
2612662 이슈 대표님 어서 빨리.. 1 12:30 1,092
2612661 이슈 배우들중에 피아노 실력 탑 10안에 든다는 배우 31 12:30 2,930
2612660 이슈 대통령실, 극우세력 선동 정황 나와..SNS 통해 유포 "윤석열 응원해달라" 53 12:28 4,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