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서는 너무 섹시해” 텍스트 매력 빠진 Z세대
2,769 13
2024.12.12 09:31
2,769 13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운영하는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 인스타그램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운영하는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 인스타그램

 

 

‘도파민 중독 세대’로 알려졌던 Z세대(1990년 중반~2010년 초반 출생)가 텍스트의 매력에 빠졌다. 전 세계적으로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 대신 양질의 완성형 텍스트를 찾아 나서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닐슨 북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인쇄된 책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까지 책을 구매한 이들 중 Z세대 비중은 무려 80%에 달했다.

 

영국에서는 작년 6억6900만권의 도서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가디언은 “시끄러운 커피숍보다 조용한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며 도서관을 방문하는 Z세대가 71%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Z세대의 독서 문화가 확산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초‧중‧고등학생의 독서율은 95.8%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성인 독서율은 4.5%포인트 하락한 43.0%를 기록했다. ‘서울국제도서전’ 행사도 20대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며 전년과 비교해 참여자 수가 15% 늘어났다.

 

Z세대의 독서 열풍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세의 세계적인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는 “책은 항상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이며 독서는 정말 섹시하다”고 말하며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직접 오픈했다. 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고,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29세 패션 모델 켄달 제너가 프랑스의 한 수영장에서 소설을 읽는 모습이 포착된 후 24시간도 되지 않아 아마존에서 해당 책이 매진됐다.

 

국내에서도 스타의 독서 영향력이 입증됐다. 아이돌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읽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교보문고의 202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서점 오픈런을 하는 Z세대도 등장했다.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글자(text)와 세련됐다는 뜻의 영어단어 힙(hip)의 합성어로, 10‧20세대를 중심으로 책 읽기가 하나의 ‘힙’한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설명하는 단어다.

 

이에 따라 출판사의 마케팅 방법도 변했다. 팝업스토어를 열기 시작했고, 연말까지 ‘프란츠 카프카 기일 카페’와 ‘시의 집’과 같은 각양각색의 매장이 성수, 마포 등 지역에 차려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6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브X더쿠] TOB 부스팅 클렌징 밤+슈퍼 샤이닝 마스크 50명 체험 이벤트 68 00:08 1,2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05,1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25,1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9,3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59,7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8,9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36,1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97,5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87,5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94,7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0402 이슈 키키가 단체로 커버하고 싶은 곡 2ne1의 컴백홈 01:30 36
2650401 기사/뉴스 쿠팡 1638회 주문하고 거짓 반품해 돈 챙긴 20대 女, 남는 장사? 6 01:24 540
2650400 이슈 누나 예쁘고 직업 좋은데 비혼선언함 38 01:21 2,160
2650399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D&D 'BRAND NEW LOVE' 01:18 49
2650398 이슈 정은지한테 선물로 받은 책 속 편지 읽고 우는 박초롱..x 4 01:17 598
2650397 정보 요즘 부동산에서 유행이라는 삼행시통장 27 01:17 1,985
2650396 이슈 트위터 후기들 보면 궁금해지는 마법의 틴트 11 01:17 1,045
2650395 정보 멜론 탑백 1시 프리징 순위 4 01:13 810
2650394 이슈 다음 작품도 또 성노동자 영화 만들거라는 <아노라> 감독 인터뷰...jpg 54 01:09 2,690
2650393 유머 평행선이라는 노래가 괜히 나온게 아닌듯한 동방신기의 브이로그 1 01:06 396
2650392 이슈 10년전 드라마 4 01:06 808
2650391 이슈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애들이 이렇게 고립되어가고 있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함 10대 남자애들 심각함 33 01:05 2,819
2650390 기사/뉴스 졸업까지 학비 12억..현영 "수영선수 딸이 가고싶다고..너무 비싸 미리 저금中"[종합] 23 01:04 2,185
2650389 유머 프랑스 부부싸움 원인 top5 2 01:03 1,958
2650388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 ROCK'A'TRENCH 'My Sunshine' 01:02 80
2650387 이슈 완전 몰입한 소설을 한글자한글자 아껴보다가 마침내 다 읽었을때의 공허함 6 01:01 1,050
2650386 유머 이름에 담긴 의미(경주마) 01:00 136
2650385 정보 '스토리 작가가 성범죄 저질러서 연재 종료된 만화의 그림 작가가 남긴 말'이라는 글로 화제됐던 '그림 작가' 근황.jpg 10 01:00 2,192
2650384 이슈 드라마내용과 ost분위기가 정반대였던 드라마 끝판왕 21 00:55 2,566
2650383 이슈 진수님 제가 예능 안녕하세요 나오는 미끄럼틀이 너무 타고 싶어서 신청을 하려 했는데 프로그램이 이미 폐지가 됐대요.... 52 00:53 4,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