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독서는 너무 섹시해” 텍스트 매력 빠진 Z세대
1,871 13
2024.12.12 09:31
1,871 13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운영하는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 인스타그램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운영하는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 인스타그램

 

 

‘도파민 중독 세대’로 알려졌던 Z세대(1990년 중반~2010년 초반 출생)가 텍스트의 매력에 빠졌다. 전 세계적으로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 대신 양질의 완성형 텍스트를 찾아 나서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닐슨 북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Z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인쇄된 책을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까지 책을 구매한 이들 중 Z세대 비중은 무려 80%에 달했다.

 

영국에서는 작년 6억6900만권의 도서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국 가디언은 “시끄러운 커피숍보다 조용한 도서관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며 도서관을 방문하는 Z세대가 71% 증가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Z세대의 독서 문화가 확산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3년 초‧중‧고등학생의 독서율은 95.8%로, 전년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성인 독서율은 4.5%포인트 하락한 43.0%를 기록했다. ‘서울국제도서전’ 행사도 20대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며 전년과 비교해 참여자 수가 15% 늘어났다.

 

Z세대의 독서 열풍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과 맞물려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세의 세계적인 패션모델 카이아 거버는 “책은 항상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사랑이며 독서는 정말 섹시하다”고 말하며 독서 클럽 ‘라이브러리 사이언스’를 직접 오픈했다. 책을 공유하고, 새로운 작가를 소개하고,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29세 패션 모델 켄달 제너가 프랑스의 한 수영장에서 소설을 읽는 모습이 포착된 후 24시간도 되지 않아 아마존에서 해당 책이 매진됐다.

 

국내에서도 스타의 독서 영향력이 입증됐다. 아이돌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읽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교보문고의 202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서점 오픈런을 하는 Z세대도 등장했다.

 

‘텍스트힙’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글자(text)와 세련됐다는 뜻의 영어단어 힙(hip)의 합성어로, 10‧20세대를 중심으로 책 읽기가 하나의 ‘힙’한 문화로 자리 잡았음을 설명하는 단어다.

 

이에 따라 출판사의 마케팅 방법도 변했다. 팝업스토어를 열기 시작했고, 연말까지 ‘프란츠 카프카 기일 카페’와 ‘시의 집’과 같은 각양각색의 매장이 성수, 마포 등 지역에 차려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76009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622 12.11 28,6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4,0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2,3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8,3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5,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3,5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3,1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4,7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2,1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630 기사/뉴스 KBO, '음주운전 사고' 이상영에게 1년 실격 처분 징계 14:15 178
322629 기사/뉴스 “꼬치어묵 드려요” 학교 급식노동자들도 ‘탄핵 집회’ 힘 보탠다 3 14:14 348
322628 기사/뉴스 광주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부결 2 14:13 527
322627 기사/뉴스 [단독]황광희, '무한도전 황태지' 지드래곤과 재회..김태호 PD 새 예능 출격 37 14:10 1,254
322626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변호인단 "비상계엄은 대통령 통치 권한…내란 아냐" 35 14:09 1,121
322625 기사/뉴스 [단독] 세븐틴 호시 '성덕' 됐다, 부석순 지드래곤X김태호 PD 새 예능 출연 68 14:01 3,007
322624 기사/뉴스 ‘앤톤 아빠’ 윤상, MBC 라디오 DJ 발탁..정지영 하차[공식] 31 13:56 1,654
322623 기사/뉴스 언론인 4164명 尹 탄핵 촉구 시국선언…호외에도 실린다 29 13:52 2,157
322622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측 "비상계엄은 통치행위… '내란 주장'이 바로 내란" 61 13:51 2,097
322621 기사/뉴스 [속보] 행안장관 직무대행 "계엄선포 국무회의 회의록 없다" 20 13:48 1,722
322620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단 "내란 수사·재판 시도가 내란" 44 13:47 1,537
322619 기사/뉴스 [단독] 에스파, 지드래곤 예능 뜬다...김태호 PD 새 예능 'GD와 친구들' 합류 212 13:46 9,844
322618 기사/뉴스 ‘드디어 오피셜, 이병규가 찍었다’ LG, 70억 FA 보상선수로 1차지명 최채흥 지명..."커리어하이 2020년 11승 모습 기대" [공식발표] 16 13:45 875
322617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단 "계엄선포, 내란 아니다" 390 13:44 19,325
322616 기사/뉴스 "앞쪽에 앉아계신 민주노총, 공공운수 조합원 동지들 전부 다 일어나주십시오. 민주노총이 길을 열겠습니다." 로 트위터에서 알티 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계엄 체포조 명단에 올라가 있었음 46 13:26 4,270
322615 기사/뉴스 이쯤되면 명절마다 인사라도 가야되는거 아니냐는... 20 13:23 5,298
322614 기사/뉴스 김어준 “한동훈 암살조 제보받아”…민주 ‘확인되지 않은 사실’ 128 13:19 13,543
322613 기사/뉴스 김병주의원 : 서울 모처에서 hid에서도 최정예 20명 대기시켰다는건 확인했음 31 13:19 4,580
322612 기사/뉴스 [전문] “尹 계엄, 한국 민주주의 모욕한 것”… ’12.3 내란’, 韓·美 관계 어떤 영향줄까? - 브래드 셔먼 미국 연방 하원의원 3 13:15 1,028
322611 기사/뉴스 삼성家 이부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85위…네이버 최수연 99위 6 13:12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