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송년회도, 저녁 약속도 취소” 외식업계, 팬데믹 재현에 배달 전환 이어져
2,789 2
2024.12.12 08:31
2,789 2

비상계엄, 탄핵정국에 연말, 크리스마스 특수 실종
식재료 발주 늘고 추가 고용 등 대목 준비
밀키트 등 홈파티, 배달 메뉴로 선회

 

 

[데일리안 = 최승근 기자] 12.3 비상계엄 이후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실종되면서 특수를 기대했던 외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기업 단체 송년회부터 주류 판매 비중이 높은 저녁 장사까지 악영향이 미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대형 외식프랜차이즈인 A사는 최근 배달 전용 홈파티 메뉴를 부랴부랴 준비했다.

 

연말이면 단체 손님으로 인기를 끄는 곳이지만 이달 초 비상계엄 여파로 매장 손님이 줄어들 것을 염려해 배달 메뉴를 출시하는 등 전략을 바꾼 것이다.

 

A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작년 연말 매장 매출이 많이 회복된 것을 반영해 이달에도 식재료를 추가 주문하고 인력도 더 고용하는 등 특수 대비에 나섰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모두 무산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발주해 놓은 식재료는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배달이 가능한 세트 메뉴로 전환하고 배달 비중을 늘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외식업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보다 더 어렵다는 반응이 나온다.

 

당시는 대규모 감염 우려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면서 저녁 영업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현재는 영업은 가능하지만 점심 매출 외에는 단체 예약이나 저녁 손님이 급감하면서 전반적으로 매출이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탄핵 시위가 빈번하게 진행되는 광화문과 국회의사당, 여의도 일대 식당의 취소 요청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상권의 인기 식당의 경우 예약시 예약금을 걸어야 하지만 예약금을 포기하고 취소하는 사례가 많다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외식 프랜차이즈 B사 관계자는 “지난 6일 저녁에 30명의 단체 예약이 있었는데 당일 오전 예약금을 포기하고 취소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시국이 불안정하니 기업 차원에서 회식을 자제하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계엄 사태 이후 저녁 주류 판매는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손님도 잘 없지만 술을 드시는 분은 더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비롯한 일부 유통, 외식기업들도 12.3 비상계엄 이후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본격적인 송년회 시즌이 시작되는 12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외식업계는 예약 취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90315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파티온X더쿠 EVENT✨] 방심하지 말고 트러블🔥조심! 파티온 트러블 세럼 체험 이벤트 223 00:06 5,5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110,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35,8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62,1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63,1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95,3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39,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3 20.05.17 5,902,5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89,9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204,0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50634 기사/뉴스 [단독] 'FA' 조인성, 소속사 직접 만든다...신생 엔터社 설립 2 11:48 221
2650633 이슈 파리패션위크 참석차 출국하는 김유정 4 11:47 366
2650632 이슈 이제는 검찰조차도 검찰개혁에 반박을 못하게 된 시작점 12 11:46 743
2650631 이슈 그시절 우리가 사랑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7 11:45 289
2650630 기사/뉴스 북미서도 통했다...CJ ENM, 글로벌 콘텐츠 파워 증명 11:45 146
2650629 기사/뉴스 이찬원 경악 “27만원 내고 왜 저런 짓 하냐” (톡파원)[TV종합] 2 11:45 415
2650628 이슈 아 이거 여자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막 울면서 나 때렸다고 그러는 가슴 찢어지는 통화 녹음파일 공개된 그 사건이네... 저새끼 저 여자분 패서 죽여놓고 바로 술먹으러 다닌다고 지인분들의 댓글도 본 기억이 있다. 9 11:43 1,024
2650627 기사/뉴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K리그 경쟁력을 위해 잔디 개선 필수" 10 11:39 267
2650626 이슈 진짜 십새끼가 따로없다는 진수 사회초년생 시절 부장썰 22 11:39 1,808
2650625 유머 한우를 수출 안 하는 이유 11 11:37 2,145
2650624 이슈 패션위크 참석차 출국한 에이티즈 우영,성화 2 11:34 485
2650623 기사/뉴스 직원 실수로 11경 8500조원 고객에게 입금 43 11:33 3,648
2650622 이슈 대형마트 규제를 풀긴해야하는 이유 47 11:32 2,424
2650621 이슈 <퇴마록> 흥행이 간절한 사람들 39 11:30 2,291
2650620 이슈 길고양이를 준비도 없이 키우게 됐을때 죄책감에 운 적이 있다..... 34 11:30 2,147
2650619 기사/뉴스 공수처 "尹 영장 관련 의혹, 압수수색으로 모두 해소됐다" 19 11:30 1,001
2650618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알엠, 전역 D-99.."달력에 X자 치고 있어" 6 11:30 522
2650617 유머 원래 집에 누구 오면 숨는게 국룰임 24 11:28 3,181
2650616 기사/뉴스 "거의 문맹 수준의 식견"…이재명, 엔비디아 발언 비판에 반박 8 11:27 1,848
2650615 이슈 [속보] 캐나다, 4일부터 30조원 美상품에 25% 맞불 관세 <로이터> 22 11:26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