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이 고3보다 삼권분립 모르냐”…부산 여고생 연설 화제
4,422 26
2024.12.12 07:01
4,422 26
qdzkfe
지난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한 여고생이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탄핵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의원들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전국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특히 보수 텃밭 지역에서 들불이 거세다. 부산에서는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한 여고생이 등장해 화제다. 


이날 많은 학생들이 마이크를 든 채 단상에 올라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연설을 진행했다. 자신을 ‘부산 토박이’이자 ‘부산의 딸’이라고 소개한 여고생 A(18)양의 발언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A양은 “지금 막 걸음마를 뗀 사촌 동생들과 남동생이 먼 훗날 역사책에 쓰인 이 순간을 배우며 자신에게 물었을 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그 자리에 나가 말했다고 알려주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교과서에서 말하는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현 정권을 보고 5개월 전 학교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배웠던 저와 제 친구들은 분노했다. 대통령이 고3보다 삼권분립을 모르면 어떡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 105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A양은 “우리나라에서 보수의 의미는 이미 문드러진 지 오래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주의 정당이 아니다. 반란에 가담한 반민족 친일파 정당일 뿐”이라며 “여당 대표 한동훈은 자신이 한 말이 지켜라. 당신들이 말하는 질서 있는 퇴진의 결과가 국회 퇴장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의 배신자가 되는 것이 아닌 국민의 배신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며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대체 무슨 자격으로 배지를 달고 서울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투표 독려하는 나라가 세상천지 어디에 있냐. 당신들이 포기했던 그 한 표는 우리 국민이 당신들을 믿고 찍어준 한 표 덕분이다. 왜 그 한 표의 무거움을 모르느냐”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을 향해서 “국민의 목소리가 당신에겐 괴담이냐. 대국민 담화 2분, 아이돌 영상통화냐. 2분이면 컵라면 하나도 못 끓여 먹는다”며 “우리가 공포에 떨었던 3시간 동안 대통령이란 작자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저와 제 친구들은 5.16 군사정변을 겪지 않았으나 2014년 세월호를 겪었으며 5.18 민주화운동을 겪지 않았으나 2022년 이태원 참사를 지켜봤다”며 “함께 역사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그 길이 우리의 미래이자 우리의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A양의 연설이 담긴 영상들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가 ‘K-딸, 부산의 딸 기성세대를 반성하게 만든 감동 연설’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A양 영상은 12일 현재 약 120만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수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93793?sid=102





https://youtu.be/5XvCEHoVBQg?si=trOLcn6t8mMpYW97

목록 스크랩 (1)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299 12.09 38,33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4,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56,6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2,1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16,7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2,5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88,7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09,4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4,1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4786 기사/뉴스 [속보]尹 “선관위 전산시스템 엉터리…국방 장관에게 점검 지시” 09:54 114
2574785 이슈 [속보] 尹 "野, 탄핵 남발로 국정 마비...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 09:54 15
2574784 이슈 참고로 윤석열과 김명신 관련 시위는 계엄령 이전에도 117차까지 진행 되었었다 09:54 72
2574783 이슈 세계최초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인류 근황.jpg 09:54 246
2574782 기사/뉴스 [속보]尹 "비상계엄 결단 내리기까지 못 밝힌 심각한 일 많아" 18 09:54 490
2574781 이슈 [속보] 윤 대통령 "거대야당의 의회 독재와 폭거로 국정 마비 및 사회 질서 교란" 5 09:54 168
2574780 이슈 [속보] 한동훈 “탄핵이 대통령 직무집행 정지시킬 유일한 방법” 31 09:53 784
2574779 유머 와중에 얼추 들어맞은 예언. 12월 12일 (十二월 十二일)도 한자로 왕이 된다 17 09:53 1,406
2574778 이슈 2000년 이후 계엄 선포 국가 1 09:53 680
2574777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국방장관에게 선관위 전산시스템 점검 지시" 47 09:53 1,643
2574776 기사/뉴스 환경단체 "′대왕고래′ 시추 철회 촉구, 실체 수사해야" 3 09:53 309
2574775 기사/뉴스 [속보]윤 대통령, 곧 대국민 담화 발표 예정···20~25분 분량 10 09:53 811
2574774 이슈 윤, 1212 국민담화 전문 30 09:53 1,568
2574773 이슈 나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지만 국민이 뽑은 거대야당은 위헌임 15 09:52 981
2574772 이슈 [속보] 尹 "2시간 짜리 내란이 있나…질서 유지 위한 병력 투입" 93 09:52 1,683
2574771 기사/뉴스 [속보]尹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 자진사퇴 거부 468 09:51 7,943
2574770 기사/뉴스 방시혁, 하이브 문제 쌓였는데...과즙세연 외에는 안나서나 7 09:51 742
2574769 이슈 김용현은 대선 캠프서 “촛불 땐 계엄령 발동해 다 쓸어버리면 되지” 9 09:51 1,086
2574768 기사/뉴스 단독]이복현 "탄핵이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 경제에 낫다" 31 09:50 2,417
2574767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야당, 계엄이 내란죄라며 광란의 칼춤" "국정 마비 세력 누군가" 177 09:48 5,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