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이 고3보다 삼권분립 모르냐”…부산 여고생 연설 화제
4,865 27
2024.12.12 07:01
4,865 27
qdzkfe
지난 8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한 여고생이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갈무리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과 탄핵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의원들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전국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 특히 보수 텃밭 지역에서 들불이 거세다. 부산에서는 이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한 여고생이 등장해 화제다. 


이날 많은 학생들이 마이크를 든 채 단상에 올라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연설을 진행했다. 자신을 ‘부산 토박이’이자 ‘부산의 딸’이라고 소개한 여고생 A(18)양의 발언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A양은 “지금 막 걸음마를 뗀 사촌 동생들과 남동생이 먼 훗날 역사책에 쓰인 이 순간을 배우며 자신에게 물었을 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그 자리에 나가 말했다고 알려주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며 “교과서에서 말하는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 현 정권을 보고 5개월 전 학교에서 민주주의에 대해 배웠던 저와 제 친구들은 분노했다. 대통령이 고3보다 삼권분립을 모르면 어떡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 105명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A양은 “우리나라에서 보수의 의미는 이미 문드러진 지 오래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주의 정당이 아니다. 반란에 가담한 반민족 친일파 정당일 뿐”이라며 “여당 대표 한동훈은 자신이 한 말이 지켜라. 당신들이 말하는 질서 있는 퇴진의 결과가 국회 퇴장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의 배신자가 되는 것이 아닌 국민의 배신자가 되는 것을 선택했다”며 “지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대체 무슨 자격으로 배지를 달고 서울에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시민들이 정치인들에게 투표 독려하는 나라가 세상천지 어디에 있냐. 당신들이 포기했던 그 한 표는 우리 국민이 당신들을 믿고 찍어준 한 표 덕분이다. 왜 그 한 표의 무거움을 모르느냐”고 지적했다.
 
또 윤 대통령을 향해서 “국민의 목소리가 당신에겐 괴담이냐. 대국민 담화 2분, 아이돌 영상통화냐. 2분이면 컵라면 하나도 못 끓여 먹는다”며 “우리가 공포에 떨었던 3시간 동안 대통령이란 작자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저와 제 친구들은 5.16 군사정변을 겪지 않았으나 2014년 세월호를 겪었으며 5.18 민주화운동을 겪지 않았으나 2022년 이태원 참사를 지켜봤다”며 “함께 역사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그 길이 우리의 미래이자 우리의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A양의 연설이 담긴 영상들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가 ‘K-딸, 부산의 딸 기성세대를 반성하게 만든 감동 연설’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A양 영상은 12일 현재 약 120만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수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93793?sid=102





https://youtu.be/5XvCEHoVBQg?si=trOLcn6t8mMpYW97

목록 스크랩 (1)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495 12.10 40,0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3,3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0,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8,3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5,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3,5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1,6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1,8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0,8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5928 이슈 천공이 2025년 가을에 통일된다고 예언함 12:28 364
2575927 이슈 우주소녀 보나 사투리 연기 괜찮다 vs 어색하다 갈렸던 드라마 12:27 169
2575926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북한 어떤 일 벌일 지 몰라… 국방부 장관 빨리 임명해야” 60 12:27 1,273
2575925 이슈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찬성'으로 마음을 정한 의원이 더 있을 가능성이 커 당내 '이탈표'가 이미 가결 요건인 8명을 넘어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12:27 160
2575924 이슈 윤석열 패싱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난 주한 미국대사 12:26 755
2575923 이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은 자신의 마일리지가 대한항공 마일리지 얼마로 전환될지 그 전환 비율에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양사 마일리지의 시장 가치를 고려할 때 1대 1 전환은 힘들고,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상대적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보다 낮은 비율로 계산될 것이라고 본다. 18 12:24 1,140
2575922 이슈 펌 ㅡ김어준 발언 요약 24 12:24 2,817
2575921 이슈 몇일전 대놓고 한국 정찰하던 미군 16 12:23 3,314
2575920 이슈 김어준 말을 믿냐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0 12:23 10,295
2575919 이슈 배우 정일우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 관련 소속사 공지 3 12:22 1,198
2575918 유머 유튜브 섭외력 수준.jpg 17 12:21 3,293
2575917 정보 「제75회 NHK 홍백가합전」 니시노 카나 6년만에 출장 결정! 5 12:21 444
2575916 이슈 김어준 “계엄 당시 ‘한동훈 사살한다’는 제보 받아” 46 12:19 3,425
2575915 정보 김어준 발언 출처: 국내에 대사관이 존재하는 우방국 = 미국(추측) 45 12:19 3,933
2575914 유머 집회에서 요란한 검 들고있는 아저씨 사진찍어주세요 12:19 1,001
2575913 이슈 티파니앤코 행사 참석한 미야오 엘라 기사사진 14 12:17 1,309
2575912 이슈 미국 개입시켜서 북한하고 전쟁한다음 최초 통일 대통령이 되려고 했다는 김건희 411 12:17 18,200
2575911 이슈 귀무자 신작 공개 및 2026년 출시 예정 1 12:16 394
2575910 이슈 LOL 페이커 베스트 이스포츠 선수, T1 베스트 이스포츠 팀 수상 14 12:15 446
2575909 이슈 김어준 과방위에서 미군 사살하라고 명령한 거 밝힘 84 12:15 8,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