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與 ‘탄핵 가결’ 급물살… 한동훈도 ‘찬성’ 돌아섰다
5,872 52
2024.12.12 03:41
5,872 52
與내부 “尹 탄핵 밖엔 길 없어”… 공개찬성 5명으로 늘어
[尹 탄핵 14일 2차 표결] 與 “탄핵 가결 불가피” 급물살
지도부 “尹 퇴진 의사 없는것 확인”… 김재섭, 與 5번째 탄핵 공개 찬성
오늘 원내대표 선거, 찬반 분수령… 김태호 “자유의지 갖고 투표해야”
권성동 “반대당론 유지, 퇴진 집중”


“가장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이다. 우리 당당하게 새로 시작하자.”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 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의 움직임엔) 질서도 없고 퇴진도 없다”며 탄핵만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14일 탄핵안 표결 때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여당 의원이 안철수 김예지 조경태 김상욱 의원에 이어 김재섭 의원까지 5명으로 늘어났다. 한 초선 의원은 “이렇게 욕먹으면서까지 대통령을 지켜줘야 할 필요가 있으냐”며 찬성을 시사했다. 5명이 공개적으로, 1명이 비공개로 본보에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 가결을 위한 여당 이탈표 요건인 8명 중 2명이 남은 상황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동훈 대표는 주변에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탄핵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탄핵 찬성으로 선회한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이 조기 퇴진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여러 경로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관계자는 “질서 있는 퇴진의 길을 찾는 한 대표와 당의 노력은 사실상 끝난 것”이라고 했다. 앞서 당 지도부가 제시한 ‘내년 2, 3월 하야-4, 5월 대선’ 방안이 폐기 수순에 놓인 것. 친한(친한동훈)계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물귀신 작전을 한 것”이라며 “당에 일임한다더니 당이 결정을 못 하게 질질 끌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이 결국 대국민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다.




● 한동훈 “회의장 출석해 탄핵 표결 참여해야”

11일 국회로 출근하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위쪽 사진)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김재섭 의원(아래쪽 사진). 한 대표는 주변에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탄핵소추안) 표결

11일 국회로 출근하고 있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위쪽 사진)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는 김재섭 의원(아래쪽 사진). 한 대표는 주변에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이날 공개적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뉴스1·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김재섭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표결에 불참했다. 분노와 흥분 속에서 겨우 나흘 만에 이뤄지는 탄핵을 확신할 수 없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하야를 거부하고 있다. 헌법적 공백을 초래하고, 민심이 수용하지 않고, 대통령의 선의에 기대야 하는 하야 주장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했다. 7일 탄핵 표결에 불참한 지 4일 만에 공개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것.

탄핵을 반대하던 일부 의원이 찬반을 정하지 않았다며 입장을 바꾸는 등 탄핵 찬성으로 기우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동아일보에 탄핵 반대를 밝혔던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의원들을 국회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했다는 국회 국방위원회 증언 등을 듣고 원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친한계인 김종혁 최고위원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하야할 생각이 없고 차라리 탄핵을 해달라고 한다 하니 찬성 숫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가 비상계엄 해제에 찬성한 의원, 친한계 의원, 소장파 의원, 비상계엄 내란 상설특검안에 찬성한 의원 등 31명을 대상으로 탄핵 찬반을 물은 결과 공개 찬성을 밝힌 5명 외에도 배현진 김소희 진종오 의원 등 최소 8명이 탄핵 찬반을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명은 탄핵 찬성 의사도 밝혔다. 이미 최소 13명이 탄핵 표결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참여 의원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3652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불멸의 화가 《반 고흐, 영혼의 편지》&《반 고흐, 영원한 예술의 시작》 개정판 증정 이벤트✨ 285 00:20 8,8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3,3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0,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48,3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5,9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3,52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1,6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1,8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0,8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610 기사/뉴스 권성동 "국방장관 공백 바람직하지 않아… 지금이 개헌 적기" 41 12:14 963
322609 기사/뉴스 신문선 "월드컵 스타 등 1500만원 받으며 정몽규 호위무사로 충성" 12:13 601
322608 기사/뉴스 박해영·김은숙·강은경 등 방송작가들, “윤석열 탄핵하고 구속 수사 처벌하라” 성명 발표 11 12:10 1,024
322607 기사/뉴스 [단독] 이수근도 상암동 건물주였네…13년 만 24억 ‘껑충’ 13 12:09 1,124
322606 기사/뉴스 ‘서울의 봄’ 김성수→장항준 등 영화인 “내란동조 중단하고 尹 탄핵하라” [전문] 5 12:09 814
322605 기사/뉴스 피부에 좋다던 콜라겐의 ‘배신’…조용히 ‘암 전이’ 돕고 있었다 20 12:08 2,587
322604 기사/뉴스 의료계, '尹 탄핵 집회' 현장에 의료지원단 파견 (민주당 요청) 28 12:06 1,488
322603 기사/뉴스 [속보] 경찰청장, 윤석열과 ‘비화폰’으로 통화···‘안가 회동’ 지령문은 “파기” 1 12:03 389
322602 기사/뉴스 Mbc 과방위 live 15만 “체포대상 김어준 출석“ 17 11:57 2,423
322601 기사/뉴스 하이트진로의 첫 시도…'490㎖캔 맥주' 출시 51 11:53 3,683
322600 기사/뉴스 장항준→이준익 등 영화인들 "내란 동조 중단하고 즉각 탄핵하라" 2차 긴급 성명[전문] 44 11:53 2,634
322599 기사/뉴스 "계엄군이 방통위 연락관 파견 요청, 그냥 보내라고만 했다" 1 11:52 508
322598 기사/뉴스 5·18계엄군 딸이 커피 1천잔 쏜 이유…"너무 이기적인가요?" 24 11:50 5,609
322597 기사/뉴스 정지영, 12년 정든 ‘오늘 아침’ 떠난다…후임 윤상 23 11:50 2,100
322596 기사/뉴스 전 MLB 선수들이 소토의 '진가'에 의문을 제기..."베츠의 가치는 100배다" 11:49 238
322595 기사/뉴스 [속보] 행안장관 직무대행 "계엄선포 국무회의 회의록 없다" 30 11:44 2,689
322594 기사/뉴스 [속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경기남부경찰청 압수수색' 7 11:43 1,067
322593 기사/뉴스 ‘외모품평’ 하이브 내부보고서 관련 국회 청문회 열리나…국민청원 5만명 돌파 [왓IS] 6 11:39 433
322592 기사/뉴스 [속보] 우 의장 만난 권성동 "헌법 개정 적기...의장 중심 논의 요청" 240 11:38 10,783
322591 기사/뉴스 [속보] 조지호측, " 尹, A4용지 줘 접수할 기관 100곳 적혀 47 11:37 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