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MC 유재석이 "요즘 로제의 소소한 행복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로제가 "원래 일할 때가 가장 즐거웠는데, 그것도 매일 하다 보면 (다르더라)"라면서 "요즘 제 숙제 중 하나인데, 워낙 일을 사랑하니까 영감이나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재충전을 잘해야 하지 않나? 재충전하는 법을 모른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특히 그는 인터뷰에서 가족 얘기를 꺼냈다. "어렸을 때만큼 이야기를 안 하고, 제 감정을 가족들에게 숨긴 것 같다"라며 울컥했다.
로제는 "가족들이 '채영이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다가와 주겠지' 기다리는 느낌을 받아서 열심히 살고, 여유를 찾아가는 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마음이다"라고 고백했다.
눈물을 흘린 로제가 "요즘에 '이렇게 바쁘게 살다가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못 보내고 후회하면 어쩌지?' 싶더라. 어른이 되면서 여유를 찾는 중이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엄마, 아빠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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