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尹 퇴진' 참가자에 약·생리대 무료로"…한겨울 국회 앞 '온기'
2,783 9
2024.12.11 21:02
2,783 9
BvChgO
TPKBAo


시위 현장 한편에서 상비약과 생리대를 무료로 나눠주던 임송연 씨(25)는 "시위 중앙보다는 외곽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얀 롱패딩과 선글라스 차림의 임 씨는 '상비약 받아 간 분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없었는데 아프지 않으면 다행이다"고 웃어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은 어김없이 촛불을 들고 모인 시민들로 붐볐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주산 5만 명이 참여했다.


과잠(학교 점퍼)을 입은 앳된 얼굴부터, 퇴근하고 온 직장인들까지 시민들은 모두 손에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본 집회 시작은 오후 6시였지만 일부 시민들은 2~3시간 전부터 현장에 도착해 자리를 지켰다. 경기 군포시에서 왔다는 직장인 김 모 씨(26·여)는 "오늘 집회 오려고 연차도 냈다"며 "오늘 처음 오는 거라 분위기도 느낄 겸 세 시간 전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수만 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였지만 충돌이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히려 얼굴 모르는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핫팩 등 물품을 나눔하거나, 자발적으로 뒷정리를 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빛났다.

집회 현장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줍던 대학생 정 모 씨(22)는 "더 많은 사람들이 시위에 공감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부끄러운 게 없었으면 해서 쓰레기를 줍고 있다"고 했다.

시민 자유 발언에 나선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2학년 박정민(17) 양은 "사실 오늘 당장 기말고사임에도 시험이 끝나자마자 시위에 나왔다"며 "애초에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지만 친구들과 가족들이 계엄령이 내려진 날 밤 잠들지 못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s://naver.me/FoEVDquL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485 04.11 21,8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8,5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36,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21,7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88,4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6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8,7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8,8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1,7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32,3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4309 기사/뉴스 쇼트트랙 2차 선발전, 男 임종언·황대헌 정상... 女 김길리·이소연 1위 18:12 44
2684308 기사/뉴스 민주당, 결국 ‘어대명 경선’ 택했다.. 국민 빠진 룰, 정당성 논란 자초 21 18:11 375
2684307 기사/뉴스 지금 ML 최고의 중견수는 이정후…믿기 어렵지만 사실, AVG·장타율·출루율·득점 1위 ‘정말 미쳤다’ 5 18:11 128
2684306 이슈 야구는 진작에 하고 있었는데 축구는 올해부터 도입된 제도 18:10 284
2684305 이슈 오늘 음중에서 첫 음방엠씨 하고온 키키 수이🦩🐰 18:09 91
2684304 이슈 조상신이 도운 역대급 운전자.gif 3 18:09 654
2684303 이슈 [KBO] 오늘 잠실 불펜투수 4연투 나옴 25 18:09 804
2684302 이슈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OST 리노, 승민, 아이엔 (Stray Kids) "START!" 1 18:08 85
2684301 이슈 김규현변호사의 반박 / 오전핫게글 김어준 부러워죽는 조선일보 기사 4 18:08 415
2684300 기사/뉴스 이재명 후원회 출범...회장은 '비상계엄 저항한 5·18 유가족' 6 18:07 255
2684299 유머 빠부같이 머리랑 손 전부 인사하느라 바쁜 야구선수 1 18:06 329
2684298 이슈 <하이퍼 나이프>에서 피땀눈물 찰떡인 박은빈.gif 9 18:06 601
2684297 유머 완벽한 3인팟 4 18:05 857
2684296 기사/뉴스 [속보] 민주, `당원투표 50%·국민여론조사 50%`로 대선 후보 선출키로 50 18:03 1,341
2684295 이슈 @: 지방은 오고 있다가 사라지는 유령버스가 있음. 분명 어플에 오고 있는데 갑자기 사라짐... 기사님 식사하러 간건지 맨날 의심함. 14 18:01 1,486
2684294 정보 와씨 이미 집 다 왔는데, 수영장에 AirPods Max 두고 온 줄 13 18:01 1,482
2684293 이슈 이분만 장르가 다릅니다. 《악연》 속 김남길 스윗 모먼트 | 악연 | 넷플릭스 1 18:01 332
2684292 이슈 서사 좋아서 달리는 사람들한테 소소하게 반응 좋았는데 나이차이 공개되고 멘붕 온 하트페어링 커플 20 18:00 1,387
2684291 유머 또 노답삼총사에게 사기당한 힝구 차주영 14 18:00 1,444
2684290 유머 애기들하고 소싸움하다가 신나서 아둥지둥 뛰는 아이바오❤️🐼🤣🤣 13 17:59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