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군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11일 업무 시작 전 30분 동안 박 군수는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 반대는 내란 공범’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입장을 밝혔다.
박 군수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대통령이라는 지위에 있는 사람에 의해 일어나, 헌법이 파괴되고 국정이 큰 혼란에 당면한 것은 물론이고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탄핵 외에는 법적 방법이 없는데도 정치권에서 제대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내란 사태에 동조하거나 방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면 여당으로서 자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당 해산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이 사태를 종식하기 위해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어필했다.
시위를 마친 뒤 박 군수는 군청 집무실 벽면에 게시된 정부의 국정운영 목표 등에 관한 액자를 철거했다.
박 군수는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때까지 시위를 매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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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박정현 부여군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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