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 단위 증거인멸" 계엄 비밀문서 정보공개 청구
2,138 4
2024.12.11 19:50
2,138 4



군인권센터(소장 임태훈)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계엄이 단순 (야당에 대한) 경고성이며 해프닝'이라는 식으로 해명했으나 계엄의 준비 정도, 시행 상황 등을 볼 때 이러한 주장은 거짓말"이라며 "계획적으로 준비된 계엄 빙자 내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센터가 청구한 비공개 문건 목록은 아래와 같다.

윤석열 정부: 계엄사령관 추천 건의문, 전국 비상계엄 선포 건의문, 비상계엄 선포문

계엄사령부: 계엄사령부에서 발령한 포고문·경고문·공고문·훈령 일체, 합동수사본부장 추천 건의문, 계엄사령부(또는 국방부)에서 발령한 무기사용 관련 하달 훈령, 계엄사령부 계엄협조관 임명 관련 하달 공문, 계엄사령부(또는 국방부)에서 각 정부 부처로 발신한 정부연락관 파견 요청 공문, 계엄위원회 구성 관련 문서, 계엄사령부(또는 국방부에서) 대법원·국정원·대검찰청·경찰청·중앙선거관리위원회·감사원·헌법재판소·국가수사본부와 그 산하기관으로 발신한 비상계엄 관련 문서 일체 등

방첩사령부: 2024년 내 생산한 계엄 관련 문서 일체


센터는 "국방부와 각 부처는 위헌·위법한 비상 계엄과 관련한 실체적 진실의 규명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며 "설령 군이 자체적으로 해당 문서를 비밀 또는 대외비로 지정했다고 해도 12.3 비상계엄 조치는 불법 내란행위인 만큼 사상 보호 대상이란 이유로 비공개 처분할 수 없다는 점도 명심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임태훈 소장은 기자회견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검찰의 윤석열 내란 수사를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구속 수사하는 반면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여인형(전 방첩사령관) 등 군 고위 인사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 한다는 이유 등에서다.

임 소장은 "검찰은 김용현 한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것 외에 내란에 가담한 군인들의 신병 확보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며 "구속된 김용현(전 국방부장관)도 (구치소에서) 자살 시도를 하는 등 전방위적 증거 인멸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안수(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를 구속수사하는 것이 (계엄)수사의 원칙이지만, 장성급 군인들에 대한 체포 및 구속영장 청구 권한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할이지 검찰의 권한이 아니"라며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이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정치인들을 모두 체포해 B1 벙커 안에 가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나온 마당에 왜 여인형을 (소환조사로) 훈방조치를 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대통령을 포함해 이들(여인형·박안수·곽종근)에 대해 긴급체포를 하고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이 있다면 경찰 특공대를 불러서 특수공무집행죄로 다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화빈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592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14 04.01 20,2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5,2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5,79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3,5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8,6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2,0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8,5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7,6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111 기사/뉴스 [단독] 산림청 헬기 50대 중 26% ‘사용 불능’… 진화 인력도 더 줄었다 3 08:18 81
343110 기사/뉴스 금융 연봉 톱10 중 6명이 메리츠… 조정호 배당만 1320억 08:16 125
343109 기사/뉴스 뉴비트, 데뷔 ‘더쇼’ 무대 찢었다…'타이틀곡X힘순찐' 08:15 50
343108 기사/뉴스 [단독]경찰, 동덕여대 학생 10여명 이번주 조사…공동재물손괴 등 혐의 08:15 113
343107 기사/뉴스 다이소 고속성장의 이면…납품업체들 “남는 건 인건비뿐” 10 08:13 819
343106 기사/뉴스 60대 부부 일터 나간 오전 10시, 29살 아들은 방에서 나와 TV 켠다 4 08:12 676
343105 기사/뉴스 "7년 묵히니 1000배 뛰었다"…'120억대 코인부자' 지방의원, 뭘 샀길래 6 08:10 799
343104 기사/뉴스 지드래곤·임영웅·영탁·이찬원·BTS 등..KM차트, '2025 시즌베스트 스프링' 후보 1 08:10 92
343103 기사/뉴스 "팝업스토어 오세요"…신천지 신종 포교 활동 '주의보' 19 08:08 1,116
343102 기사/뉴스 '노엘父' 장제원 사망에 '유퀴즈' 정신과 교수, 5년 전 글 공유..의미심장 10 07:49 5,043
343101 기사/뉴스 '스타 김수현' 거짓말엔 정당성이 부여됐다…역효과 난 닭똥 같은 눈물 16 07:34 2,107
343100 기사/뉴스 길 잃고 변질된 ‘나혼산’ 감성에 엇갈리는 여론 “키 한강뷰 집 자랑을 예능으로 봐야 돼?” 25 07:32 1,900
343099 기사/뉴스 60대 부부 일터 나간 오전 10시, 29살 아들은 방에서 나와 TV 켠다 3 07:26 2,341
343098 기사/뉴스 손석희, 김은숙 명대사에 팩폭 “男 입장에선 오글거려요” 15 07:24 2,734
343097 기사/뉴스 [IS포커스] 박보검도 역부족..또 0%대 ‘더 시즌즈’, 탈출구 요원 9 06:58 1,539
343096 기사/뉴스 [단독] '버닝썬' 승리, 한국 떠났다…"中서 엔터 사업 모색" 23 06:51 3,890
343095 기사/뉴스 소고기부터 망 사용료까지…한국 무역 장벽 나열해 지적 5 06:44 1,078
343094 기사/뉴스 외교부는 면접까지 모두 진행해 선발됐던 최종 1인을 불합격 처리했다. 한정애 의원실에 따르면 이 합격자가 불합격 처리된 이유는 '한국어가 서툴러서' 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5 01:56 5,841
343093 기사/뉴스 이창섭, 마닐라 단콘 성료... 4월5일 태국 방콕서 투어 피날레 1 01:07 1,253
343092 기사/뉴스 국내 30대 여성 두 명, '이곳'에 필러 맞고 사망… "혈관 막을 위험 커, 치명적" 19 01:01 3,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