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지워라"…친필 사인 떼고 사진 가리고
4,969 23
2024.12.11 19:46
4,969 23
윤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 등에서는 상인들이 대통령 친필 사인과 사진을 뗀 광경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공기관과 기념관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식당 출입문에 붙여 놓았던 윤 대통령의 방문 사진을 떼어냈다.

그는 "전쟁 상황도 아닌데 계엄을 선포했다길래 어이가 없고, 화가 치밀었다"며 "중학생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계엄령이 선포돼 군인들이 총을 들고 거리를 누비던 광경이 떠올라 섬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시는 손님마다 사진을 잘 뗐다고 말은 해주시지만, 혹시 발길을 아예 끊는 손님이 있을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보수 진영의 상징적인 대구 서문시장에서도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서문시장에서 칼국수 가게를 운영하는 70대 박모 씨는 얼마 전 식당에 걸려 있던 윤 대통령 현수막을 떼어냈다. 그는 "손님들이 '밥맛없다'며 윤 대통령 욕하는 걸 듣는 게 싫어서 어제 (윤 대통령) 현수막을 뜯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이 함께 찾아 떡볶이와 빈대떡 등을 먹어 입소문을 탄 부산 중구 깡통시장 분식점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재 이 분식점 벽에 걸려 있던 당시 사진은 윤 대통령 모습만 종이로 가려진 상태다.

광주에서는 공공기관 대표가 집무실에서 국정지표를 떼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사태에 항의했다. 김현성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는 지난 9일 "취임할 때부터 있어서 공직 사회의 규칙으로 알고 그냥 뒀으나 내란수괴 윤석열의 목표를 따를 수 없어 집무실 액자를 떼어냈다"고 밝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얼마 전까지 대통령기념관 내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 1점이 걸려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졌다.

경남 창원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앞마당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휘호가 담긴 표지석에는 '내란'이라는 문구가 찍혔다.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탄핵 정국에 분노한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현장을 찾아 검은색 스프레이로 표시한 것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2656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53 12.10 24,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4,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 04.09 4,148,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8,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07,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8,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3,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9,4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8,7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4492 이슈 보란듯이 <서브스턴스>로 재기 성공 중인 데미 무어 근황...twt 23:43 271
2574491 이슈 대선 이후 압수수색 3 23:43 336
2574490 이슈 오늘 내란당 당사에 빔도 쏨 1 23:43 357
2574489 이슈 선거방송 압도적으로 잘만든다는 평가가 자자한 지상파 방송국 6 23:42 964
2574488 이슈 하연수 “日 드라마 출연에 한일서 지탄, 역사관 물어 위안부 말했다”(라스) 23:40 772
2574487 이슈 와쏭-대치동에 대중가요 모르는 학생 2 23:40 440
2574486 이슈 어느 할머니가 말하는 노무현 대통령.JPG 31 23:38 1,983
2574485 이슈 편스토랑 이번주 예고 (이찬원 이상우) 1 23:36 252
2574484 이슈 대형엔터테인먼트사의 사회적 물의로 드러난 각종 법령의 미비점에 대한 청문회 및 입법 보완, 제정에 관한 청원 3 23:36 649
2574483 이슈 협박 문자 받은 박선원 의원 59 23:35 5,313
2574482 이슈 이탈리아의 부유한 도시 토리노 2024년 12월 풍경 7 23:33 1,741
2574481 이슈 원헌드레드 소속 가수들(태민, 비비지, 이승기, 비오, 하성운) <The Last Christmas> 챌린지 5 23:33 486
2574480 이슈 쯔양 찐텐 터지고 난리난 오늘자 영상 제주도 맛집.jpg 10 23:33 3,799
2574479 기사/뉴스 온실가스 내뿜으며 생태 풍월, 환경재단의 호화 뱃놀이 기후위기 주범 지탄받는 크루즈선 띄우기 앞장… 그린워싱 전락한 선상 강좌 23:32 418
2574478 이슈 집회 참여 준비 완 (500원이면 돼) 57 23:32 4,298
2574477 유머 나는 춥지만 내 귀는 녹는중.jpg 23:31 1,760
2574476 정보 김대중전대통령의 장충단 유세 사진 19 23:29 2,900
2574475 기사/뉴스 분노 부른 윤석열 대통령 반지하 방문 카드뉴스 결국 삭제 8 23:28 3,962
2574474 이슈 박정희가 영구 까여야하는 이유 중 하나.jpg 165 23:26 12,508
2574473 유머 98년생 중고등학생 시절 플리 1 23:26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