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령 비판’ 노조 게시물 철거한 가천대길병원
3,866 19
2024.12.11 18:18
3,866 19

https://youtu.be/LyFUyQBa4sg

10일 <인천투데이>의 취재를 종합하면, 길병원은 지난 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가 병원 내 노동조합 게시판에 게시한 보건의료노조의 '불법 계엄 선포, 내란범 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무기한 총파업 돌입'과 '이제는 윤석열 탄핵의 시간이다'라는 제목의 선전물을 철거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6일 게시판에 선전물을 게시했는데 병원이 9일 제거했다며 병원과 체결한 단체협약 제11조(홍보활동 보장)에는 홍보물 게시에 대한 보장 조항을 어긴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노조는 선전물이 제거된 후 9일 병원에 항의 공문을 보내고 10일에는 항의 내용을 담은 글과 함께 다시 게시판에 선전물을 게시했습니다.

오명심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노동조합이 조합 게시판에 게시한 선전물을 사측이 제거한 행위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침해한 명백한 노조 탄압이며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선전물은 윤석열 정부의 비상 계엄이란 반헌법 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이라며 "비상 계엄 당시 포고령에 '의료인이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어 길병원 직원들도 해당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길병원은 9일 이와 관련해 노조에 보낸 공문을 보면 "게시물을 무단으로 제거한 것이 아니라 노조에 자발적인 제거를 요청하고 별도 조합원에게 공유하기를 당부했다. 노조 활동은 보장돼야 하지만 병원 내 업무가 방해되지 않고 건전한 노사 관계 발전을 위한 홍보활동이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에 정의당 인천시당 남동구위원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길병원측은 불법계엄에 동의한다는 것인가”라며 "불법계엄 포고령에는 의료인이 48시간 내에 본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는 내용까지 들어있어, 항의하는 의료인들의 성명이 이어지고 있는데도 길병원측은 막무가내로 게시물을 철거했다"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오픈채팅 카톡방'인 길병원 직원모임방에는 "우리 병원은 계엄에 찬성한다는 것인가요" "지금이 정치색을 나눌 문제의 상황인가, 국민대다수가 분노를 하고 개탄을 하는 이판국에..." "웃긴 건 본인들 행위가 문제가 되니깐 떼어갔던 선전물을 새 선전물 위에 덮어버린 것" 등 길병원측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589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웜/쿨 톤 타지 않는 #톤프리틴트❤] 로즈빛 컬러의 삐아 글로우 틴트 22호 체험단 모집! 435 00:09 9,3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97,8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20,4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4,6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46,5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2,2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32,3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93,6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9,3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9,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7326 기사/뉴스 트럼프, 비트코인 등 5개 코인 비축 지시…가상화폐 시장 출렁 11:59 223
337325 기사/뉴스 BTS 제이홉이 왜 글로벌 클래스냐 묻는다면…무대를 보라 [리뷰] 2 11:57 283
337324 기사/뉴스 ‘미키 17’이 넘어야 할 흥행장벽, ‘기생충’은 5일만에 200만…장기흥행에 달렸다 16 11:53 586
337323 기사/뉴스 봉준호의 '미키 17', 개봉 4일차 100만 관객 돌파 [박스오피스] 11:53 119
337322 기사/뉴스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본 국힘, 이승만·박정희 찬양···“선견지명 있었어” 13 11:47 640
337321 기사/뉴스 이재명 46.3%·김문수 18.9%·한동훈 6.9%…李, 차기 대선 적합도 1위 2 11:41 313
337320 기사/뉴스 이찬원, 서너 번 정독한 애정 도서는? “경제 철학 아직도 기억나” 3 11:37 1,160
337319 기사/뉴스 인건비 부담에 '쪼개기 알바' 성행... 몇 시간 근무길래? 3 11:35 1,054
337318 기사/뉴스 일본인 68% "개헌 찬성"…73% "헌법에 '자위대' 명기해야" 3 11:33 447
337317 기사/뉴스 “악수 청했는데 갑자기”…인간 공격한 1억3천만원짜리 로봇의 정체 2 11:28 1,469
337316 기사/뉴스 조인성, 13년만에 소속사 나왔다…FA 대어 [공식입장] 8 11:21 2,290
337315 기사/뉴스 '굿데이' 홍진경 "지디 집 앞에 함바집 차리기 가능" 팬심 고백 [텔리뷰] 4 11:16 968
337314 기사/뉴스 박수영 "이재명식 단식 아닌 물과 소금만, 정식으로 하다보니 쉬운 일 아니구나 싶어" 199 11:14 12,288
337313 기사/뉴스 저출산 해결 나선 게임사들…1억원 주는 회사까지 25 11:06 1,569
337312 기사/뉴스 팬미팅 행사서 방탄소년단 진에게 뽀뽀한 50대 일본 여성, 성추행 혐의 입건 10 11:02 2,292
337311 기사/뉴스 여 "민주, 선관위 국정조사·특별감사관 동참해야" 9 10:55 808
337310 기사/뉴스 돌아온 제이홉, 3만 7500여 관객과 함께한 서울 공연 성료 15 10:52 1,536
337309 기사/뉴스 출생아 수 ‘깜짝 반전’에도…지난해 한국인 12만명 사라져 4 10:50 1,445
337308 기사/뉴스 12·3 계엄에 국격 하락, 민주주의 지수도 역대 '최악' 2 10:46 803
337307 기사/뉴스 "전한길, 어찌됐건 보수의 전사"…홍준표, 지지자 우려에 감싸 3 10:44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