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태열, 계엄 때 美대사 전화 안 받은 이유에 "미국 오도하고 싶지 않았다"
3,271 47
2024.12.11 17:39
3,271 47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 장관의 답변에 따르면, 당시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미국 측이 주한대사를 통해 급히 상황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조 장관이 전화를 받지 않아 곧바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계엄해제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었다. 당시 상황의 급박성을 고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외교 수장이 미국 대사의 전화를 피하면서 한·미 간 소통이 차단된 점은 비판이 예상된다.

앞서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조 장관과 연락이 닿지 않아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 하겠다'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 국무부 2인자인 커트 캠벨 부장관은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badly misjudge)"을 했다며 비판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또 미국은 일본 방문과 함께 추진해온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보류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연습(4∼5일 예정)을 개최 하루 전에 무기한 연기를 결정하기도 했다.

다만 조 장관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인 5일과 8일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국내 상황 및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이날 대화 내용에 대해 "여러 불투명한 상황에 대한 걱정도 했고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조 장관은 조국 의원이 '미국에 특사를 보낼 권한은 누가 갖고 있나'라는 질의에 "군 통수권과 함께 외교 권한도 현재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답했다. '외교의 모든 권한을 윤석열 내란수괴가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법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G7DDsRp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391 12.10 22,5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2,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 04.09 4,138,4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6,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01,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5,5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68,9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6,6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8,1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023 기사/뉴스 로펌 대륙아주, '구속'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서 사임 5 19:52 636
322022 기사/뉴스 [SBS] 윤석열 "이재명 2심 전까지 절대 안 물러난다" 385 19:51 8,388
322021 기사/뉴스 [속보] '압수수색 대치' 경찰 "경호처, 극히 일부자료 임의제출" 8 19:51 477
322020 기사/뉴스 "초 단위 증거인멸" 계엄 비밀문서 정보공개 청구 3 19:50 564
322019 기사/뉴스 "윤석열 지워라"…친필 사인 떼고 사진 가리고 21 19:46 3,017
322018 기사/뉴스 [논평] 조국은 정말 유죄인가? 공정한 판단을 요구하며 71 19:42 2,706
322017 기사/뉴스 세계 학자 282명, 정치학자 시국선언 지지서명 (오마이뉴스) 164 19:41 6,327
322016 기사/뉴스 황석영 작가 "윤석열 비상계엄으로 자폭‥탄핵해야" 7 19:36 1,692
322015 기사/뉴스 [단독]협의체 가동하면서…검찰에 연락 한통 없이 '공조수사본부' 출범 96 19:35 2,393
322014 기사/뉴스 주한 美 대사관 "'윤석열 사람과 상종 못하겠다' 발언, 사실 아냐" 40 19:33 3,291
322013 기사/뉴스 대통령실 “레미제라블 ‘민중의 노래’는 대통령 애창곡” (작년기사, 사진주의) 18 19:32 1,569
322012 기사/뉴스 [SBS단독] 김용현 국방장관 취임후 B-1 벙커 공사함 148 19:32 12,643
322011 기사/뉴스 [단독]협의체 가동하면서…검찰에 연락 한통 없이 '공조수사본부' 출범 56 19:26 1,670
322010 기사/뉴스 “역사는 우리에게 말한다. 일제에 광복을 얻어냈을 때도, 이전 정부들에게서 민주주의를 얻어냈을 때도 나라를 지켜왔던 건 늘 약자였다” “우리나라 역사상 국민이 진 적은 없다. 오래 걸린 적은 있어도 절대 지지 않는다” 12 19:18 1,565
322009 기사/뉴스 [JTBC 단독] 수방사에 쇠창살 구금시설 준비 12 19:18 2,720
322008 기사/뉴스 윤석열의 ‘격노 스위치’…국무회의 중 불쑥 나가선 “계엄 선포” 13 19:18 2,248
322007 기사/뉴스 JTBC 단독 김여사 '종묘' 이용 특혜의혹 242 19:16 18,879
322006 기사/뉴스 "국민의힘은 죽었다" 분노…전국 곳곳서 '장례식' 열려 5 19:12 1,354
322005 기사/뉴스 JTBC 단독 새벽에도 법원 행정처에 파견 독촉 포기 안 한 정황 18 19:11 2,830
322004 기사/뉴스 ‘탄핵 표결 불참’ 송석준 의원실 앞 근조화환 도난 신고 돼 44 19:05 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