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태열, 계엄 때 美대사 전화 안 받은 이유에 "미국 오도하고 싶지 않았다"
5,469 47
2024.12.11 17:39
5,469 47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 장관의 답변에 따르면, 당시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미국 측이 주한대사를 통해 급히 상황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조 장관이 전화를 받지 않아 곧바로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와 계엄해제 국무회의에 모두 참석했었다. 당시 상황의 급박성을 고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외교 수장이 미국 대사의 전화를 피하면서 한·미 간 소통이 차단된 점은 비판이 예상된다.

앞서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에서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은 골드버그 대사가 계엄 당일 조 장관과 연락이 닿지 않아 '윤석열 정부 사람들하고 상종을 못 하겠다'는 취지로 본국에 보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 미국 국무부 2인자인 커트 캠벨 부장관은 윤 대통령이 "심한 오판(badly misjudge)"을 했다며 비판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또 미국은 일본 방문과 함께 추진해온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을 보류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연습(4∼5일 예정)을 개최 하루 전에 무기한 연기를 결정하기도 했다.

다만 조 장관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인 5일과 8일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국내 상황 및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조 장관은 이날 대화 내용에 대해 "여러 불투명한 상황에 대한 걱정도 했고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다"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한편 조 장관은 조국 의원이 '미국에 특사를 보낼 권한은 누가 갖고 있나'라는 질의에 "군 통수권과 함께 외교 권한도 현재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답했다. '외교의 모든 권한을 윤석열 내란수괴가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법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aver.me/GG7DDsRp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48 04.03 53,2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1,4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37,1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0,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61,2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8,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0,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1,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1,8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2,2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277 기사/뉴스 백악관 '브로맨스' 관세로 깨지나 … 머스크, '트럼프 관세' 잇단 저격 3 22:38 199
344276 기사/뉴스 [단독] 내란 비판이 죄? 시국선언교사 징계안 낸 국힘 의원들 42 22:20 1,624
344275 기사/뉴스 김강우 "'♥한혜진 언니', 첫눈에 반해..처제와 자주 만나" [4인용 식탁] 3 22:17 2,079
344274 기사/뉴스 봉준호 '미키17' 한 달만에 OTT로…"8000만 달러 적자" 18 22:15 1,776
344273 기사/뉴스 [이슈talk] 유튜버 '저당소스' 오정보에 하룻밤 새 날벼락 맞은 동원 비비드키친 28 22:14 2,452
344272 기사/뉴스 '폭싹' 아이유♥박보검 vs '선업튀' 김혜윤♥변우석..영광의 '백상' 주인공은? 23 22:07 1,135
344271 기사/뉴스 "문형배 지켜보고 있다" 현수막 대신 퓨전 한복 외국인···헌재 앞 시위대 떠나고 관광객 ‘북적’ 5 22:05 2,770
344270 기사/뉴스 조기대선 쉬쉬하던 국민의힘, 탄핵 사흘 만에 선관위 출범 11 21:36 1,459
344269 기사/뉴스 “산사태 막아줄 나무 다 타버려… 복구 전 장마 오면 큰일” 3 21:33 1,032
344268 기사/뉴스 헌재,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심판 10일 오후 2시 선고 8 21:05 1,274
344267 기사/뉴스 [단독] '공천 실패' 문자·계좌 입수…윤한홍 의원 보좌관이 3000만원 돌려줬다 6 21:03 1,422
344266 기사/뉴스 일 통일교, 해산명령에 불복‥고등법원에 항고 3 21:00 1,114
344265 기사/뉴스 대통령기록관, 윤석열 전 대통령 기록물 이관 위한 현장 점검 실시 16 20:59 1,964
344264 기사/뉴스 법원 ‘신동호 EBS 사장 임명’ 효력 정지…2인 방통위 의결 ‘하자’ 판단 3 20:58 1,001
344263 기사/뉴스 우원식발 '개헌' 하루만에 난관 봉착‥대선 전에 가능할까? 19 20:48 1,444
344262 기사/뉴스 "이제야 마음 놓고 봄 만끽"‥내일부터 여의도 '봄꽃 축제' 시작 20:43 803
344261 기사/뉴스 유승민 "완전 국민경선이 이재명 이기는 길" 206 20:38 17,658
344260 기사/뉴스 [단독] 이철규 의원 아들, 마약 정밀검사 '양성'‥'망신주기'라더니? 10 20:37 1,661
344259 기사/뉴스 뉴진스, 부모 분열 공식 반박… KBS 시청자 청원 등장 “악의적 보도 중단”  22 20:37 2,012
344258 기사/뉴스 줄소송 예고된 방통위 '2인 의결'‥세금 쓰며 폭주하는 이진숙 5 20:36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