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윤석열, 비상계엄 밤 7시 조지호 경찰청장 안가로 불러 지시사항 하달···경찰에도 “의원 체포” 지시
1,740 14
2024.12.11 17:35
1,740 14

A4 1장짜리 계엄 지시사항 하달

윤석열 조 청장한테 6차례 직접 전화도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계엄령을 선포하기 3시간 전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으로 부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 회동에선 계엄군이 장악할 대상 기관과 인물들이 적혀있는 A4 1장짜리 지시사항이 조 청장에게 하달됐다. 언론사로는 MBC 등이 포함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조 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 체포도 지시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11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일인 지난 3일 밤 7시쯤 대통령실 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조 청장이 만났다. 이 회동은 대통령실의 호출로 마련된 자리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에 긴급체포된 조 청장은 이 회동에서 오간 얘기들과 상황을 경찰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A4용지 1장짜리 계엄 관련 지시사항을 조 청장에게 하달했다고 한다. 지시사항에는 열 줄 가량의 지시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용은 ‘오후 10시 비상계엄 선포’를 비롯해, 오후 11시 국회를 비롯해 언론사 MBC,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등 10여곳을 계엄군이 접수할 기관으로 명시한 것이었다. 그간 계엄군이 장악할 건물로 언론사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는데 그 대상이 MBC 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 이후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10시23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오후 11시쯤 정치인들의 국회 활동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 1호를 발령했다. 포고령 발령 이후 오후 11시37분쯤부터 윤 대통령은 조 청장에게 전화해 직접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윤 대통령이 총 6차례에 걸쳐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직접 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는 군·경을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비상계엄 발령 이후)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 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117140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488 04.10 23,5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2,2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8,6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57,2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1,8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3,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88,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9,6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3237 이슈 어제 라방에서 공개한 키키 수이가 멤버들에게 받은 생일선물 15:42 27
2683236 유머 솔직히 존경스러운 오타쿠.gif 15:42 36
2683235 기사/뉴스 '후두염' 전현무, 영혼 無 '마지막 잎새'… 서러움 폭발 ('나혼산') 15:41 152
2683234 이슈 이프아이 NERDY 챌린지 with 황재균 15:41 44
2683233 기사/뉴스 [속보] 충남 서천 산불 발생 '진화중' 4 15:41 213
2683232 기사/뉴스 나경원 대선 출마 선언…“사전투표 단계적 폐지·공수처 폐지” 21 15:39 425
2683231 기사/뉴스 [1보]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지하 붕괴…"일부 작업자 연락두절" 28 15:38 1,098
2683230 기사/뉴스 스테이씨 아이사→데니, '바니와 오빠들' OST 참여…연애 세포 자극 1 15:38 87
2683229 기사/뉴스 ‘재판+활동 중단’ 뉴진스 “하나도 힘들지 않아” 3 15:38 512
2683228 기사/뉴스 서예지, 활동 재개…버블로 팬 소통 시작 4 15:37 449
2683227 이슈 부상 회복한 이강인 얼굴이 귀여움 3 15:36 652
2683226 기사/뉴스 '하객 900명' 조세호 결혼식, 축의금 1등은 유재석·지드래곤 아닌 22년 절친 "금고 보관" [핫피플] 4 15:35 1,160
2683225 이슈 외국인 아이돌이 철벽치는 법 15:35 549
2683224 기사/뉴스 김명신: “밖의(거리 시위의) 저 많은 사람들이 다 우리 편인데 뭐 기죽을 게 있느냐”고 했다고 한다. 21 15:35 1,514
2683223 유머 세일러문에서 나오는 턱시도가면 변신장면(실사) 4 15:34 408
2683222 기사/뉴스 [속보] 서울 영등포구 공사현장 전신주 2개 도로 덮쳐…일대 정전 15 15:32 1,612
2683221 이슈 약한영웅 Class 2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6 15:30 451
2683220 이슈 화려한 진수 영어 스펙 33 15:29 3,082
2683219 이슈 조한선 : 저렇게 다정하게 얘기하는 거 보면 해원이랑 태성이도 옛날엔 굉장히 친했던 친구 같아요 13 15:27 2,226
2683218 유머 일본만화 실사화시킨 것들 39 15:27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