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앞 찬양화환만 가능? 근조화환 내쫓겨
26,479 236
2024.12.11 17:29
26,479 236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12.3 내란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찬양하는 화환이 속속 도착하던 중, 이와 반대되는 '근조화환'을 실은 트럭들은 화환을 설치하지 못하고 운전대를 돌렸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제지 때문이었다.

대통령실 정문 입구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11일 이른 오전부터 윤 대통령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화환 수백 개가 100m가량 설치됐다. 화환에 쓰인 메시지는 대부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날 오후 4시께 근조화환을 실은 트럭이 현장에 도착하자 대통령실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이 이를 제지했다. 배달기사는 근조화환을 트럭에서 내린 뒤 구매자에게 인증하기 위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이마저도 제지당했다.

"(찬양화환도 사실) 불법 적치물인데 저희가 허용해주면서..."


  배달기사는 "사진 촬영도 안 된다는 거냐"고 물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로 보이는 이들은 "(근조화환 구매자에게) 가서 여기(에 놓는 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하라. (트럭에서) 못 내리게 했다고 말하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서 그렇다"라며 "(찬양화환도 사실) 불법 적치물인데 저희가 허용해주면서 양해를 하는 거다. 배려를 해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의 말해 배달기사들은 근조화환을 다시 트럭에 실었다. 이후에도 근조화환을 실은 트럭이 여러 대 대통령실 앞에 도착했으나 이들 역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한 기사는 관계자의 저지에 차를 조금 더 몰고 가 근조화환을 바로 트럭에서 내려 사진만 찍은 뒤 다시 트럭에 싣기도 했다.


▲  대통령실 앞 도로에 근조화환이 도착하자 대통령실 관계자가 나와 이를 제지했다. 배달기사는 근조화환을 다시 차에 실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근조화환의 내용은 민주당을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 유지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5902?sid=102&lfrom=twitter&spi_ref=m_news_x

목록 스크랩 (0)
댓글 2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1,7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3,2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49,6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24,7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78,4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6,31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85,0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1,6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5,8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9185 이슈 <이찬원 콘서트 찬가: 디어 마이 찬스> 마지막 무대인사 20:19 8
2649184 이슈 양념갈비 최대난제 12 20:17 432
2649183 유머 신입의 맛깔나는 사투리 6 20:15 485
2649182 이슈 말하다보면 출신대학 너무 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느껴지는데 일부러 약오르라고 더 안 물어봄.twt 11 20:14 857
2649181 이슈 부럽다 ㅈㄴ귀엽게생기고 누가 대신 씻겨주는 삶 3 20:13 739
2649180 기사/뉴스 지금 난리난 아파트 재건축 현장 14 20:13 1,504
2649179 이슈 이 노래를 아는 사람이 더쿠에 몇 명이나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보는 글 12 20:11 413
2649178 이슈 스타일링 따라 이미지가 확확 바뀌어서 얘가 걔라고? 반응 있는 키키 KiiiKiii 멤버 10 20:09 1,362
2649177 유머 나 장보러왓는데 장바구니 두고와서 봉투 이거밖에 없어 13 20:08 2,478
2649176 기사/뉴스 살 쏙 빠진 방시혁, BTS 제이홉X진 만나 뭉클 "감동이야" 61 20:07 3,460
2649175 이슈 메일을 확인하며 절규하는 나와 그걸 지켜보는 고양이 3 20:07 861
2649174 이슈 지금 보면 쌉이해되는 예송논쟁 3 20:06 1,016
2649173 유머 엄마 입에 이미 워토우가 있는 줄 모르고 쉘터로 루다닥 뛰어가는 루이바오🐼💜🩷❤️ 11 20:05 1,085
2649172 유머 유튜버 햄튜브가 더 인플루언서에서 좋아요 싫어요 준 기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20:04 1,792
2649171 이슈 나는 여행 다녀오면 살이 쪄서 온다 vs 빠져서 온다 65 20:01 1,413
2649170 이슈 웬만해선 남한테 약점 말하지 마세요 twt 12 20:01 2,116
2649169 유머 숙취 레전드였던 국산 양주 4 20:01 1,658
2649168 기사/뉴스 “고객님~ 118,503,000,000,000,000원 입금해드렸어요”…대형 사고 친 美 은행, 무슨 일? 5 20:00 1,539
2649167 이슈 다들 점심 먹고 와요 그래도 부르고 있으니까.. | 한시간반복재생라이브 백현진 1 20:00 237
2649166 기사/뉴스 美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달 착륙 성공…韓시조도 실려 1 19:58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