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재정·인력난으로 흔들리는 WK리그…여자축구연맹-축구협회 지원 없이는 발전도 없다!
1,297 1
2024.12.11 17:23
1,297 1

국내여자축구의 최상위 단계인 WK리그는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사실상 리그를 지탱해준 보조금은 최근 3년간 3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급감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부 후원사도 이탈했다.

WK리그의 운영 주체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다. 연맹은 유소녀 선수들의 쇼케이스 무대인 춘·추계연맹전, 여왕기대회, 선수권대회 등을 주최하는 등 아마추어 여자축구 전반을 관장하고 있으나, 사실상 프로격인 WK리그의 안정적 운영은 여전히 요원하다.

최근 운영 문제가 크게 대두됐다. 지난달 오규상 연맹 회장은 “연맹 사무국의 부족한 인력과 재정난으로 인해 앞으로 WK리그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은 꾸준히 WK리그의 분리를 계획했고, 만약 제약이 있다면 대한축구협회(KFA)에 WK리그 운영을 일임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KFA도 난처한 것은 마찬가지다. 연맹은 KFA에 WK리그 운영 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보조금 증액뿐 아니라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부족한 연맹 사무국 인력을 늘리는 데 필요한 비용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KFA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연맹 지원 확대를 협의했다. 그 결과, 연맹은 다음 시즌 WK리그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선 내년 WK리그 신인드래프트와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운영 주체의 불안정성에서 비롯된 리그 내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어 행사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WK리그의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다. 현재 8개 구단이 참여하는 WK리그는 보조금으로 겨우 리그 운영을 감당하는 수준이다. 오랜 기간 리그를 운영해온 연맹이 뾰족한 대안 없이 KFA에 이를 떠넘긴다면 혼란은 가중될 뿐이다. 리그 규모에 걸맞은 실리적 운영이 필요할뿐더러, 연맹과 KFA의 확실한 교통정리가 절실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https://sports.donga.com/sports/article/all/20241211/130619816/1



정몽규가 신경 쓰고 있다는 여자축구리그 현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블랑네이처X더쿠💚]마법같은 피지조절로 하루종일 완벽한 피부 #피지제로쿠션 체험 이벤트(300인) 408 00:09 6,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97,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9,2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4,6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44,9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2,28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32,3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93,6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7,4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9,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9662 이슈 오만추 애프터데이트에서 급부상한 본숙커플 6 11:16 861
2649661 기사/뉴스 '굿데이' 홍진경 "지디 집 앞에 함바집 차리기 가능" 팬심 고백 [텔리뷰] 1 11:16 167
2649660 이슈 완전히 다른 이미지로 컴백하는 스테이씨 11:15 136
2649659 기사/뉴스 박수영 "이재명식 단식 아닌 물과 소금만, 정식으로 하다보니 쉬운 일 아니구나 싶어" 29 11:14 1,082
2649658 이슈 영화 <브루탈리스트> 시상식 버즈가 가라앉았었던 이유 10 11:13 902
2649657 이슈 산소공급기 설치후 물고기 한마리씩 죽어요 19 11:12 2,247
2649656 이슈 제임스 웹 망원경의 근적외선 카메라로 포착된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4 11:12 436
2649655 이슈 일하다 지쳐 쓰러져 잠든 꿀벌 16 11:11 1,496
2649654 유머 누구나 인정하는 직장인 출근백 21 11:09 3,068
2649653 이슈 원곡 표절로 저작권이 통째로 넘어간 아이돌 곡 20 11:08 3,577
2649652 이슈 <-입사 1년차 입사 3년차-> 3 11:07 1,133
2649651 기사/뉴스 저출산 해결 나선 게임사들…1억원 주는 회사까지 13 11:06 684
2649650 이슈 성심당 오븐스토리 🍽️ 27 11:06 2,027
2649649 유머 다운펌 후기 레전드 8 11:05 1,911
2649648 유머 시큐 : 일어나세요 1 11:05 775
2649647 정보 네페 15원 31 11:04 1,478
2649646 정보 Vaundy, 2026년 4대 돔 투어 개최,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 사상 최연소 13 11:04 715
2649645 유머 송가네 삼남매 세숫대야 챌린지(크래비티 송형준) 1 11:04 407
2649644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정답 7 11:02 240
2649643 기사/뉴스 팬미팅 행사서 방탄소년단 진에게 뽀뽀한 50대 일본 여성, 성추행 혐의 입건 4 11:02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