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재정·인력난으로 흔들리는 WK리그…여자축구연맹-축구협회 지원 없이는 발전도 없다!
1,659 1
2024.12.11 17:23
1,659 1

국내여자축구의 최상위 단계인 WK리그는 2009년 시작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사실상 리그를 지탱해준 보조금은 최근 3년간 30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급감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부 후원사도 이탈했다.

WK리그의 운영 주체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다. 연맹은 유소녀 선수들의 쇼케이스 무대인 춘·추계연맹전, 여왕기대회, 선수권대회 등을 주최하는 등 아마추어 여자축구 전반을 관장하고 있으나, 사실상 프로격인 WK리그의 안정적 운영은 여전히 요원하다.

최근 운영 문제가 크게 대두됐다. 지난달 오규상 연맹 회장은 “연맹 사무국의 부족한 인력과 재정난으로 인해 앞으로 WK리그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은 꾸준히 WK리그의 분리를 계획했고, 만약 제약이 있다면 대한축구협회(KFA)에 WK리그 운영을 일임하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KFA도 난처한 것은 마찬가지다. 연맹은 KFA에 WK리그 운영 지원금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보조금 증액뿐 아니라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부족한 연맹 사무국 인력을 늘리는 데 필요한 비용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KFA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허가를 받아 연맹 지원 확대를 협의했다. 그 결과, 연맹은 다음 시즌 WK리그 운영을 지속할 것으로 일단 가닥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선 내년 WK리그 신인드래프트와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운영 주체의 불안정성에서 비롯된 리그 내 문제가 끊이질 않고 있어 행사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WK리그의 무리한 확장은 오히려 화를 부를 수 있다. 현재 8개 구단이 참여하는 WK리그는 보조금으로 겨우 리그 운영을 감당하는 수준이다. 오랜 기간 리그를 운영해온 연맹이 뾰족한 대안 없이 KFA에 이를 떠넘긴다면 혼란은 가중될 뿐이다. 리그 규모에 걸맞은 실리적 운영이 필요할뿐더러, 연맹과 KFA의 확실한 교통정리가 절실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https://sports.donga.com/sports/article/all/20241211/130619816/1



정몽규가 신경 쓰고 있다는 여자축구리그 현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52 04.16 22,3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11,0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24,30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3,9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01,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8,6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3,8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8,0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4,2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363 이슈 코시국 이후 콘서트들 폰카때매 노잼된것 같은 달글 1 16:50 183
2689362 기사/뉴스 [속보]두번째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 4 16:49 226
2689361 이슈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2030년 3 16:49 377
2689360 기사/뉴스 [속보]내란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 17 16:48 591
2689359 이슈 "'폭싹' 양은명, 의사됐다"…'아이유 동생' 강유석, '언슬전'도 장악, 거침없는 활약 16:48 241
2689358 이슈 후라이팬 설거지에 갈리는 의견.jpg 23 16:48 652
2689357 이슈 비번 가르쳐 주기 싫고, 호출받기 싫은 배달 고객의 요청사항 19 16:47 1,001
2689356 이슈 아센디오로마법소녀거쳐온 마법소녀경력직은다르긴다르다 (아이브 레이) 16:47 108
2689355 이슈 응원 짝짝이 보관법 1 16:46 355
2689354 기사/뉴스 [속보]'헌법재판관 임기 자동 연장법' 국회 통과 16 16:46 1,022
2689353 이슈 넷플이 공식으로 말아주는 '독도 ' 34 16:46 1,042
2689352 이슈 에버힐 파크 포레 레이크뷰 에듀타운 러미안 🐼💚 5 16:46 288
2689351 이슈 [속보] 명태균 특검법 299표 중 찬성 197표, 반대 98표, 무효 4표로 부결 48 16:45 1,373
2689350 이슈 [속보] 윤석열 내란특검 299표 중 찬성 197표, 반대 102표로 부결 83 16:44 1,961
2689349 이슈 변우석 인스타 13장 사진 업뎃 (f.까르띠에🤗) 14 16:41 814
2689348 이슈 "내일 최고 29도"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토요일엔 많은 비 36 16:41 1,932
2689347 기사/뉴스 [단독] 무신사 창사 이래 첫 ‘비상 경영’ 돌입... 박준모 대표 “경각심 가져야” 5 16:40 878
2689346 이슈 군용 패치/파병부대 패치나 밀리터리 의류, 악세서리를 만드는 국내업체인데 12월3일 당일 네눈박이 야투경 쓴 반란군 707특임대를 이렇게 고흐의 그림처럼 미화해서 내놓음. 국회앞에 있는 사람이 시민도 아니고 반란군 그림이여. 6 16:39 860
2689345 이슈 아직 건강한 귀를 가지고 있는 덬들에게 28 16:38 2,588
2689344 이슈 원래 고양이만 올리는데 만우절 기념으로 강아지 올렸더니 붐업 됨(본인은 슬퍼함) 13 16:37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