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경향신문 [단독]윤석열, 비상계엄 밤 7시 조지호 경찰청장 안가로 불러 지시사항 하달···경찰에도 “의원 체포” 지시
2,189 51
2024.12.11 17:18
2,189 51

A4 1장짜리 계엄 지시사항 하달
윤석열 조 청장한테 6차례 직접 전화도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계엄령을 선포하기 3시간 전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으로 부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 회동에선 계엄군 장악 대상 기관과 인물들이 적혀 있는 A4 1장짜리 지시사항이 조 청장에게 하달됐다. 언론사로는 MBC 등이 포함된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조 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국회의원 체포도 지시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11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일인 지난 3일 밤 7시쯤 대통령실 안가에서 윤 대통령과 조 청장이 만났다. 이 회동은 대통령실의 호출로 마련된 자리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A4용지 1장짜리 계엄 관련 지시사항을 조 청장에게 하달했다. 지시사항에는 열 줄 가량의 지시가 적혀 있었다. 내용은 ‘오후 10시 비상계엄 선포’를 비롯해, 오후 11시 국회를 비롯해 언론사 MBC,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 등 10여곳을 계엄군이 접수할 기관으로 명시한 것이었다. 그간 계엄군이 장악할 건물로 언론사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는데 그 대상이 MBC 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 이후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10시23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오후 11시쯤 정치인들의 국회 활동을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포고령 1호를 발령했다. 포고령 발령 이후 오후 11시37분쯤부터 윤 대통령은 조 청장에게 전화해 직접 지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총 6차례에 걸쳐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직접 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는 군·경을 가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비상계엄 발령 이후) 대통령께서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국회의원)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 내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3852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믹순X더쿠🌞] 피부는 촉촉, 메이크업은 밀림 없는 #콩선세럼 체험 (100인) 251 00:06 8,9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61,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84,4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0,4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17,5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6,8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25,3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35,8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49,8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63,1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6904 이슈 15주년에도 변함없는 인피니트 관계성 요약 15:43 0
2676903 유머 @:이사진 대체 투시가 어떻게돼잇믄거임 15:42 32
2676902 기사/뉴스 배우 김보라, 김새론 49재에 "넘어지지 말고, 바보야" 애도 15:42 218
2676901 이슈 다음 정부는 어떤때보다 역대급 국민 지지를 받아 세워져야한다 1 15:41 227
2676900 기사/뉴스 한국 아이돌「The Wind(더윈드)」, 일본 JR역을 무단 촬영 PV 사용 JR 「허가 기록 없음」 [역 구내에서, 상용 목적 등의 촬영을 하는 경우는 허가가 필요] 5 15:38 544
2676899 기사/뉴스 경찰, '아동성착취물 범죄' 435명 검거…아시아 6개국 특별단속 15:37 99
2676898 이슈 지금 난리난 대가대병원 충격적인 점 150 15:36 7,507
2676897 이슈 공무원 회식 특.jpg 26 15:36 1,459
2676896 이슈 다시봐도 도파민터지는 탄핵선고 당시 옥상에서 촬영한 영상 11 15:34 1,524
2676895 유머 내향인 사냥에 최적화 되어있는 MBTI(feat.INFP에 특화) 5 15:34 582
2676894 이슈 ?? : 너네 재판관이나 좀 빌려줘 소아성애자 성범죄자들 감옥에서 평생 썩게 만들게 5 15:33 899
2676893 이슈 각도가 아쉽지만 like 제니 챌린지 잘 소화했다는 이야기 듣는 아이돌 15:33 492
2676892 이슈 정몽규 4선시대 이후 한국축구 근황.jpg 1 15:33 447
2676891 유머 스파하면서 극락에 간 아기돼지🫧🐷🫧 5 15:33 431
2676890 유머 [KBO] 요즘 LG트윈스 수비 체감...twt 16 15:33 792
2676889 이슈 김동률에게 맨스플레인하는 한남 6 15:32 1,519
2676888 이슈 매불쇼 진행자 최욱의 한결 같은 생각 17 15:31 1,901
2676887 이슈 <유퀴즈> 문가영 스틸컷 1 15:31 838
2676886 유머 요즘 푸바오가 자주 보여주는 표정 🐼 3 15:30 1,015
2676885 이슈 어떤 장면을 봐도 너무 잘생긴 인피니트 'Dangerous' MV 비하인드 1 15:29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