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비상계엄 나비효과…평화헌법 개정론 띄우는 日 극우
3,987 10
2024.12.11 16:30
3,987 10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일본 극우와 보수 진영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평화헌법 개정론을 띄우고 있다. 비상사태 때 정부 권력을 대폭 강화하는 '긴급사태 조항'을 평화헌법에 담자는 게 골자다. 하지만 진보 진영과 국민 여론은 반대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극우 정당인 일본유신회의 바바 노부유키 전 대표는 지난 4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 일본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긴급사태 조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을 통제하는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도 함께 올렸다. 간노 시오리 국민민주당 전 중의원도 X에 "긴급사태 조항이 없는 것이야 말로 위험하다"고 동조했다. 

긴급사태 조항은 국가 비상 상황 때 정부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대규모 자연재해나 테러, 감염병 확산 등 위기 때 내각이 국회를 대신해 법률을 제정할 수 있는 '긴급정령'이 발동된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물론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범보수 정당 모두가 찬성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현직 시절이던 지난 9월 말 자민당에 개헌 작업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현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긴급사태 조항 개헌에 동의하고 있다. 

진보 진영은 '절대 반대'로 맞서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전 입헌민주당 대표는 "비상사태라는 이름으로 헌정 질서를 정지시키는 건 권력자가 권력을 유지하려는 구실"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대표도 "자민당 등이 도입하려는 긴급사태 조항은 한국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공산당, 사민당 등 진보 야당은 긴급사태 도입은 물론 개헌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 역시 평화헌법 개정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271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339 00:04 9,1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7,8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13,4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5,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51,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0,3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2,2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8,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02,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6,5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363 기사/뉴스 "널 위한 재테크" 박수홍 친형 부부, 오늘(11일) 횡령 혐의 항소심 선고 11:36 8
345362 기사/뉴스 아이돌 딥페이크 제작 100명 남성 체포 1 11:36 155
345361 기사/뉴스 [속보] 경찰, ‘NC파크 사고’ 관련 창원시·NC 등 압수수색 5 11:32 471
345360 기사/뉴스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이번엔 외란동조 11:32 297
345359 기사/뉴스 범죄가 된 팬심…연예인 ‘딥페이크 방’ 운영자 등 16명 검거 24 11:31 636
345358 기사/뉴스 "수고하셨습니다" 현수막 걸린 尹 서초 사저…환영·걱정 교차 71 11:24 1,425
345357 기사/뉴스 [단독]SBS, 수요드라마 신설…'연인' PD '사계의 봄' 5월 6일 첫 방송 18 11:23 1,115
345356 기사/뉴스 "전기세, 수도세 NC가 내고, 매점 수익은 롯데가" 초유의 원정 홈경기 어떻게 풀었나 9 11:22 1,002
345355 기사/뉴스 1년 기다린 ‘언슬전’, 메디컬 드라마 흥행 속 론칭..현실 '의료파업' 이겨낼까 [Oh!쎈 이슈] 1 11:21 137
345354 기사/뉴스 어도어, 뉴진스 향한 악플에 법적 대응 예고 "선처 없을 것" 15 11:19 1,061
345353 기사/뉴스 정몽규 “어떤 감독이 가장 좋냐 물으면 ‘지금 감독’이라 말한다” 7 11:13 341
345352 기사/뉴스 한국 U-17 축구, 예멘 꺾고 아시안컵 8강…월드컵 본선행 2 11:12 191
345351 기사/뉴스 국힘 ‘민심 100%’ 1차경선…22일 ‘빅4’로 좁혀진다 14 11:12 727
345350 기사/뉴스 "챗GPT-제미나이는 불법 복제물...오픈AI·구글 AI 모델, 책 20만권 불법 복제 데이터 학습” 5 11:12 690
345349 기사/뉴스 하이브 아티스트 노린 딥페이크 범죄 덜미 잡혔다‥총 8명 검거 13 11:11 776
345348 기사/뉴스 “우승 확률 100%”...김재중 권성준 화려한 불쇼(편스토랑) 1 11:10 303
345347 기사/뉴스 강혜경 “박형준, 명태균에 도와달라 먼저 찾아와. 6~7건 여조, 비용은 현금” 17 11:10 633
345346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뉴진스 노린 딥페이크 피의자 구속..하이브 "무합의 강경 대응" [공식] 9 11:10 743
345345 기사/뉴스 텔레그램서는 '작가님'…연예인 딥페이크 제작·유포자 줄줄이 구속 5 11:06 684
345344 기사/뉴스 우리나라 의 폐플라스틱 재활용룰이 73%라고 하지만 실상은 27% 14 11:05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