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석열 비상계엄 나비효과…평화헌법 개정론 띄우는 日 극우
1,413 9
2024.12.11 16:30
1,413 9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일본 극우와 보수 진영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평화헌법 개정론을 띄우고 있다. 비상사태 때 정부 권력을 대폭 강화하는 '긴급사태 조항'을 평화헌법에 담자는 게 골자다. 하지만 진보 진영과 국민 여론은 반대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극우 정당인 일본유신회의 바바 노부유키 전 대표는 지난 4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 일본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긴급사태 조항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와 언론을 통제하는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도 함께 올렸다. 간노 시오리 국민민주당 전 중의원도 X에 "긴급사태 조항이 없는 것이야 말로 위험하다"고 동조했다. 

긴급사태 조항은 국가 비상 상황 때 정부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대규모 자연재해나 테러, 감염병 확산 등 위기 때 내각이 국회를 대신해 법률을 제정할 수 있는 '긴급정령'이 발동된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물론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범보수 정당 모두가 찬성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는 현직 시절이던 지난 9월 말 자민당에 개헌 작업 준비를 지시한 바 있다. 현 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긴급사태 조항 개헌에 동의하고 있다. 

진보 진영은 '절대 반대'로 맞서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전 입헌민주당 대표는 "비상사태라는 이름으로 헌정 질서를 정지시키는 건 권력자가 권력을 유지하려는 구실"이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미즈호 사민당 대표도 "자민당 등이 도입하려는 긴급사태 조항은 한국과 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공산당, 사민당 등 진보 야당은 긴급사태 도입은 물론 개헌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일본 국민들 역시 평화헌법 개정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했다.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271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386 12.10 21,2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2,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필수 권장 공지 ▀▄▀▄▀ 04.09 4,135,1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5,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99,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5,5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68,9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6,6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6,7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1993 기사/뉴스 [단독] '극단 선택' 시도한 김용현, CCTV 있는 수용실에 수감돼 있어 8 18:26 755
321992 기사/뉴스 [속보]국회, 이석범·최창석·김형언·이나영 등 특검 후보 4명 용산에 발송 1 18:25 471
321991 기사/뉴스 [속보] 우 의장 "내란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 용산에 통보" 18:25 314
321990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압수수색 끝내 불발 31 18:20 1,173
321989 기사/뉴스 [오마이포토] 국민의힘 장례식...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 6 18:19 1,598
321988 기사/뉴스 ‘계엄령 비판’ 노조 게시물 철거한 가천대길병원 12 18:18 1,182
321987 기사/뉴스 [속보]경찰·공수처·국방부, '尹내란 공조수사본부' 출범…검찰 제외돼 34 18:18 926
321986 기사/뉴스 성난 TK 민심, 국민의 힘 장례 206 18:10 13,118
321985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 출범 - 경찰+공수처+국방부 합동 196 18:09 6,711
321984 기사/뉴스 [단독] 경찰들 “윤석열 ‘가짜 출근’ 쇼…이미 다 아는 사실” 21 18:06 2,217
321983 기사/뉴스 [속보] 경찰 국수본-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 비상계엄 사태 공조수사본부 출범 61 18:04 1,439
321982 기사/뉴스 '네이버 자료유출 의혹' 직원 압색…쿠팡플레이 "회사와 무관" 2 18:00 491
321981 기사/뉴스 [속보]'尹, 계엄 전 조지호 청장에 지시 의혹'에 경찰 "확인 어렵다" 6 17:57 826
321980 기사/뉴스 [단독] 지드래곤X정형돈 만났다, 김태호 PD 새 예능 출연...10년 만에 '형용돈죵' 투샷 43 17:55 3,785
321979 기사/뉴스 [단독] 탄핵안 재투표 앞둔 여당 의원의 고뇌..가족도 찬성 촉구 문자 162 17:53 10,012
321978 기사/뉴스 [속보] 박정훈, 입장 선회…“탄핵 표결 참여할 것, 탄핵에는 찬성 못해” 297 17:51 18,454
321977 기사/뉴스 [단독] 조정훈 ‘손절’한 임민혁 “국민이 준 의무 행사 안해···의원 자격 없다” 5 17:50 1,865
321976 기사/뉴스 민주 "대통령실 압수수색 방해는 내란 가담…엄벌할 것" 23 17:49 1,333
321975 기사/뉴스 대통령실 "압수수색, 법·이전 정부 관례 입각해 대응 중" 17 17:48 939
321974 기사/뉴스 조태열, 계엄 때 美대사 전화 안 받은 이유에 "미국 오도하고 싶지 않았다" 47 17:39 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