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취재진 공지를 통해 “민주당의 윤 대통령 2차 탄핵안 발의는 내일(12일)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둘러싸고 시시각각 새롭게 폭로되는 내용이 많아 탄핵소추안을 완성하는 데 물리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12일 탄핵안을 발의해 같은 날 오후 또는 13일 본회의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14일 오후 5시 표결 절차를 밟는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의결해야 한다. 민주당은 안건이 부결될 경우 같은 회기에는 다시 발의할 수 없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피하기 위해 회기를 일주일 단위로 ‘쪼개서’ 여는 ‘살라미식’ 전술을 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부터 시작된 임시국회는 17일 종료된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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