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중고교 학생 7018명 "교과서는 '국민통합', 尹은 '계엄선포'"
2,993 2
2024.12.11 16:04
2,993 2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소속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중고생 7018명은 11일 '교과서를 부정하지 않는 민주국가에서 살고 싶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 척결이라는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전시도, 사변도, 국가비상사태도 아니었던 그날 밤, 국가의 안보를 해하려는 적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을 향해 겨눈 계엄의 총구는 이 나라의 모든 시민에게 전쟁과 같은 혼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군부독재의 상징과도 같던 계엄령은 44년 전 이곳 광주에서 있었던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투쟁과 더불어 아직도 아물지 않는 아픔에 대해 배우며 자란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또다시 비극에 빠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교의 사회 교과서에는 대통령이 국민 통합과 국가 운영의 모범이 돼야 하며 국가 발전과 국민의 안정을 우선시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나와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정당한 목적도, 절차도 없는 계엄을 선포함과 동시에 민주 정치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시하고, 행정부의 권한을 남용해 국회에 군사적 위해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수많은 시민의 피로 쓰인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말라. 우리는 헌법적 질서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들을 입헌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염치라는 것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조속히 지금의 위치에서 물러나 이 모든 사건의 책임자로서 마땅히 처벌을 받아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오는 12일 오후 광주교육청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https://naver.me/502D5FSI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286 04.17 21,3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3,0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5,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3,0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9,1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5,3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6,5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291 기사/뉴스 나경원 "교육감 직선제 폐지…정치화된 교육 현장 개선" 12:29 4
347290 기사/뉴스 법원, 尹 다음 주 재판도 지하출입 허용‥차량통제·검색강화 12:28 22
347289 기사/뉴스 내란 세력 '알박기' 영화기관 인사 시도에 영화계 경고 12:26 141
347288 기사/뉴스 내란 세력 '알박기' 영화기관 인사 시도에 영화계 경고 4 12:24 326
347287 기사/뉴스 최영준, '소주전쟁'으로 첫 스크린 데뷔 15 12:21 860
347286 기사/뉴스 인간 치아 만들기 성공 "임플란트보다 튼튼, 거부반응 없다" 19 12:21 1,170
347285 기사/뉴스 [단독] 소외된 롯데팬 위한 크보빵 ‘롯데’버전 나온다... 세븐일레븐 PB출시 16 12:19 708
347284 기사/뉴스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 역대 최대 27팀 라인업 확정…보아 데뷔 25주년 헌정 무대 15 12:17 764
347283 기사/뉴스 법원, 윤 전 대통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요청시 허용 20 12:14 418
347282 기사/뉴스 라우브, 한국 또 온다…5월 25일 대구 엑스코 내한공연[공식] 11 12:13 611
347281 기사/뉴스 장민호·이찬원, '잘생긴 트롯' 최종회 스페셜 무대 꾸민다 3 12:07 150
347280 기사/뉴스 "애국 자막이네"…넷플릭스 '기안장', 일어까지 완벽하게 독도 표기 19 12:04 1,067
347279 기사/뉴스 [단독] ‘데뷔 21주년’ 이승기, 5월 가수로 돌아온다 5 12:03 497
347278 기사/뉴스 김동연 캠프 “권리당원 여조업체 의심돼…누가 싸고 도나” 27 12:03 1,106
347277 기사/뉴스 尹부부 맡긴 투르크 국견, 서울대공원이 키운다 5 12:00 1,169
347276 기사/뉴스 관광공사 사장 ‘알박기 논란’…노조 “대선 뒤 임명해야” 1 11:55 478
347275 기사/뉴스 불안해서 SNS도 못한다는 미국 유학생들 179 11:51 22,463
347274 기사/뉴스 박보검, 차지연 무대에 눈물 왈칵..진행 중단까지(‘칸타빌레’) 13 11:51 1,371
347273 기사/뉴스 진드기 조심!…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올해 첫 발생 2 11:50 720
347272 기사/뉴스 '히든아이' 박하선 "주운 지갑 돌려줬는데 절도범 오해받아" 5 11:50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