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중고교 학생 7018명 "교과서는 '국민통합', 尹은 '계엄선포'"
915 1
2024.12.11 16:04
915 1
광주지역 중·고등학생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광주고등학교학생의회 소속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중고생 7018명은 11일 '교과서를 부정하지 않는 민주국가에서 살고 싶다'는 제목의 시국선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 척결이라는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전시도, 사변도, 국가비상사태도 아니었던 그날 밤, 국가의 안보를 해하려는 적이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을 향해 겨눈 계엄의 총구는 이 나라의 모든 시민에게 전쟁과 같은 혼란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군부독재의 상징과도 같던 계엄령은 44년 전 이곳 광주에서 있었던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투쟁과 더불어 아직도 아물지 않는 아픔에 대해 배우며 자란 우리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또다시 비극에 빠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감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고등학교의 사회 교과서에는 대통령이 국민 통합과 국가 운영의 모범이 돼야 하며 국가 발전과 국민의 안정을 우선시해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나와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은 정당한 목적도, 절차도 없는 계엄을 선포함과 동시에 민주 정치의 근간인 삼권분립의 원칙을 무시하고, 행정부의 권한을 남용해 국회에 군사적 위해를 가했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수많은 시민의 피로 쓰인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말라. 우리는 헌법적 질서와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이들을 입헌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염치라는 것이 있다면 부끄러운 줄 알고 조속히 지금의 위치에서 물러나 이 모든 사건의 책임자로서 마땅히 처벌을 받아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오는 12일 오후 광주교육청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https://naver.me/502D5FSI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509 12.10 42,2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55,3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94,0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50,3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52,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36,8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3 20.09.29 4,48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107,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24,7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43,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687 기사/뉴스 [단독]4대은행, 롯데케미칼 회사채 지급보증에 매입 확약…'2.5조 규모' 1 16:25 191
322686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비상계엄 국정조사 불필요…오히려 수사방해" 42 16:24 901
322685 기사/뉴스 윤석열 사진 떼고 손흥민 배치…대통령 흔적 지우기 11 16:23 2,070
322684 기사/뉴스 [속보] 尹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 내일 오후 4시로 당겨 14 16:22 1,212
322683 기사/뉴스 레임덕 아닌 데드덕 6 16:21 1,040
322682 기사/뉴스 불황도 뚫은 ‘중형 SUV 삼국지’…“내년에도 상승세 지속” 16:20 292
322681 기사/뉴스 [단독] "경찰 들어오면 출입문 폐쇄하려 했다"…계엄 당시 급박했던 민주당사 8 16:15 746
322680 기사/뉴스 [속보] 尹 탄핵안 표결 국회 본회의 14일 오후 4시로 앞당겨 248 16:14 12,531
322679 기사/뉴스 홍준표 “한동훈 배신으로 탄핵 가결되면 국힘 지도부 총사퇴시키라” 100 16:13 3,315
322678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윤, 사임하거나 탄핵소추 결정 전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통령" 70 16:10 2,201
322677 기사/뉴스 [단독]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다이소 입점한다 100 16:09 7,274
322676 기사/뉴스 [속보] 한총리 "계엄 선포 건의, 국무회의서 총리 거치지 않고 이뤄져" 27 16:09 1,642
322675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추경호 수사, 與 전체 내란 공범으로 모는 野 수법" 49 16:09 783
322674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대통령 탄핵안, 지금은 당론 반대지만 신중히 결정" 32 16:07 1,254
322673 기사/뉴스 [전문]“내 생애 계엄이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왔어요”…응원봉과 2030 여성 ‘탄핵 집회 나온 이유’[플랫] 16:06 581
322672 기사/뉴스 [속보]권성동 "윤 탄핵 표결 당론 14일 의원총회서 최종 결정" 52 16:06 1,198
322671 기사/뉴스 테슬라 사이버트럭 충돌 사고로 ‘활활’…미 대학생 3명 사망 6 16:00 1,745
322670 기사/뉴스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 "비트코인, '이 정도' 까지만 사라" 15:56 1,134
322669 기사/뉴스 시국선언 발표한 인천여고 학생들 조롱한 남학생 6명 특정 315 15:55 24,700
322668 기사/뉴스 [속보] 뇌물수수 혐의 김희국 전 국회의원 1심서 '무죄' 50 15:55 3,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