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서 박세리가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악취분석실과 과학 학원을 찾아가 열정 넘치는 하루를 보냈다.

유재석은 "오늘 박세리 감독님과 같이 다닐 생각에 기분이 좋다. 아낌없이 퍼 주시는 스타일이다"라며 '리치언니'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먹는 거 걱정 안 하셔도 돼요"라고 화답한 후 대전 명물빵을 제작진 몫까지 통 크게 챙겼다.

유재석, 유연석, 박세리는 첫 번째 틈 주인을 악취분석실에서 만났다. 악취 분석이라는 생소한 직업 현장이 소개됐다. 이어 '공기 슈팅' 게임을 시도했고, 국가대표 감독답게 박세리의 항의에도 실패로 돌아갔다.

박세리는 "촬영 끝났어. 이제 못 할 것 같아. 밥 맛이 없다"라고 미련을 보였다. 그러나 곧 단골 밥집에 예약 전화를 걸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가 "그 놈의 승부욕 때문에"라고 거듭 아쉬워했다.

유재석, 유연석, 박세리가 찾아간 두 번째 틈 주인은 인디밴드를 겸업하는 과학 학원 선생님들이었다. 이번 게임은 '기타 피크 판치기'였다. 초반부에는 승기를 잡은 듯 했지만, 3단계 10번째 시도에서 유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유연석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며 애써 다독이자, 박세리는 "졌잘싸는 없다고 했죠?"라고 울컥하더니 "이때까지 출연한 방송 중에 가장 힘든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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