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 이후 임명해 논란이 된 박선영 2기 진실화해위원장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항로에서 우리는 지금 나침반마저 놓쳐버린 상태"라며, "대한민국이 더욱 정의롭고 화합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놓쳐버린 나침반을 다시 돌려 놓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취임식 뒤 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원장 임명이 부당하다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란일 뿐이지 않으냐"고 답했습니다.
앞서 박선영 위원장은 과거 5.16 군사쿠데타 옹호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는데 이에 위원장으로서 자격 논란이 일자, 취임식에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국가의 독립조사위원장직 취임을 거부하고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헌정 유린'"이라고 적었습니다.
이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