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6096202
수사망이 빠르게 좁혀오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본격적으로 수사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내란 혐의 피의자로 전환되고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영장에 공모 관계로 적시된 데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출국금지 되는 등 수사가 빠르게 진행되자 본격적인 대비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실제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등을 변호했던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실 행정관 출신 최지우 변호사와 최근 접촉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외에도 법무법인 두세 군데에 수임을 논의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집무실과 관저 압수수색이 사실상 불가피하단 전망이 나오고 윤 대통령에 대통령실 경호처를 중심으로 강제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JTBC에 "대비는 당연히 하는 거고 안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과거 청와대 압수수색 전례에 비춰봤을 때 민정수석실과 수사기관이 사전에 협의해서 자료를 임의제출하는 방식일 거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다만 직전 경호처장인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직접 연루된 만큼 수사기관이 청사 내부까지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입장을 낼 계획이 전혀 없어 보인다"는 게 내부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의 정무, 홍보 등 내부 기능이 완전히 마비돼 대통령실로서의 역할이 사실상 멈춘 상태인데 취재진과 마주친 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무슨 얘길 하겠냐"며 빠르게 자릴 피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방극철 / 영상편집 김황주]
강희연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21929?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