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가 “탄핵을 반대해도 1년 지나면 다 찍어준다” 등 주권자를 무시한 막말을 한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사회대전환·윤석열 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주)는 10일 윤 의원의 인천 미추홀구 사무실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무시 윤상현 의원 즉각 사퇴’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인천운동본부는 “윤 의원은 지난 8일 보수 유튜브에서 ‘박근혜 탄핵에 앞장서서 반대했지만, 1년 후 무소속 가도 다 찍어주더라. 내일 모래, 1년 후 국민은 또 달라져’라고 말한 사실이 보도됐다”며 “지난 3일 대통령 탄핵은 안된다는 내란공범의 입장을 SNS에 게시하더니, 이제는 국민을 무시하는 막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 발언에 윤 의원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구 유권자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윤 의원은 국민과 인천시민, 미추홀구 유권자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일 인천미추홀평화복지연대도 “윤 의원의 막말은 인천 미추홀구 주민들과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윤 의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만큼,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인천운동본부는 윤 의원 인천 미추홀구 사무실과 함께 같은 국민의힘 소속 배준영 국회의원 사무실이 있는 인천 중구 사무실 앞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동참을 촉구하며 오는 13일까지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릴 ‘윤석열 퇴진! 국민촛불대행진’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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